윤석열 당선인의 제주 청사진은?…2공항은 ‘대화로 해법’

입력 2022.03.10 (19:18) 수정 2022.03.10 (19: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앞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제주의 미래 방향이 어떻게 될지도, 관심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내걸었던 제주 공약을 임연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의 8가지 제주 공약 첫 번째는 '관광청' 신설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내 관광 부서를 관광청으로 승격시키면, 여러 조직에서 흩어져 진행하던 중앙정부 관광 정책의 전문성과 일관성, 독립성을 키울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제주에 관광청을 유치함으로써 제주도를 명실상부한 '한국 관광 1번지'로 발돋움시킨다는 구상입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3월 8일/제주 유세 : "제주의 관광이 그냥 먹고 노는 관광이 아니라 자연사와 문화와 인류학을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수준 있는 관광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조속한 제2공항 건설도 윤 당선인이 강한 의지를 보이며 다른 후보와 차별화한 핵심 공약입니다.

환경 훼손을 이유로 반대하는 도민의 여론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문제인데 국민의힘 측은 대화로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허향진/국민의힘 도민 공동선대위원장 : "반대하는 분들, 현지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하면서 반대 이유에 대해서, 또는 갈등요인에 대해서 해법을 찾고."]

윤 당선인은 제주항에 최대 22만 톤급의 크루즈 부두 4개 선석과 여객부두 9개 선석을 확충하는 신항만을 건설해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고 항만 물류의 기반을 다진다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기존 제주항의 접안시설이 부족해 발생하는 혼잡함과 선박 대기 문제를 줄이고 추가 물류 비용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제2공항 건설 공약과 함께 장기간 대규모 국가 예산을 투자해야 하는 계획이어서 지역 건설 경기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공약으로 꼽힙니다.

또 환경 분야로는 해마다 2만 톤씩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를 수거 처리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해양쓰레기 종합처리장을 구축하겠다는 약속이 눈에 띄는데 앞으로 이를 어떻게 실현할지도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신비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석열 당선인의 제주 청사진은?…2공항은 ‘대화로 해법’
    • 입력 2022-03-10 19:18:09
    • 수정2022-03-10 19:55:21
    뉴스7(제주)
[앵커]

앞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제주의 미래 방향이 어떻게 될지도, 관심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내걸었던 제주 공약을 임연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의 8가지 제주 공약 첫 번째는 '관광청' 신설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내 관광 부서를 관광청으로 승격시키면, 여러 조직에서 흩어져 진행하던 중앙정부 관광 정책의 전문성과 일관성, 독립성을 키울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제주에 관광청을 유치함으로써 제주도를 명실상부한 '한국 관광 1번지'로 발돋움시킨다는 구상입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3월 8일/제주 유세 : "제주의 관광이 그냥 먹고 노는 관광이 아니라 자연사와 문화와 인류학을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 수준 있는 관광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조속한 제2공항 건설도 윤 당선인이 강한 의지를 보이며 다른 후보와 차별화한 핵심 공약입니다.

환경 훼손을 이유로 반대하는 도민의 여론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문제인데 국민의힘 측은 대화로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허향진/국민의힘 도민 공동선대위원장 : "반대하는 분들, 현지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하면서 반대 이유에 대해서, 또는 갈등요인에 대해서 해법을 찾고."]

윤 당선인은 제주항에 최대 22만 톤급의 크루즈 부두 4개 선석과 여객부두 9개 선석을 확충하는 신항만을 건설해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고 항만 물류의 기반을 다진다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기존 제주항의 접안시설이 부족해 발생하는 혼잡함과 선박 대기 문제를 줄이고 추가 물류 비용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제2공항 건설 공약과 함께 장기간 대규모 국가 예산을 투자해야 하는 계획이어서 지역 건설 경기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공약으로 꼽힙니다.

또 환경 분야로는 해마다 2만 톤씩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를 수거 처리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해양쓰레기 종합처리장을 구축하겠다는 약속이 눈에 띄는데 앞으로 이를 어떻게 실현할지도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신비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