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산불 상황과 바람 전망

입력 2022.03.11 (06:16) 수정 2022.03.1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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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이 시각 산불 상황과 기상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먼저 진화 상황도 설명을 해주실까요?

[기자]

네, 산림청의 '산불 상황도'를 통해 자세히 보겠습니다.

노란 선은 불길이 잡힌 곳이고, 붉은 선은 불길이 남은 곳인데, 어제까지 전체 진화율은 여전히 75% 수준입니다.

하지만, 밤새 진화율은 꽤 높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 문제가 되는 곳은 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집니다.

이미 주황색 보호구역 안으로 화선이 넘어가 있고, 금강송 핵심 군락지와도 300m까지 접근해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도 헬기와 지상 진화대가 진화 작업을 펼쳤는데요.

산세가 험하고 불에 달궈진 암석까지 굴러다녀서 접근이 쉽지 않지만, 현재 상당부분 산불의 기세를 누그러뜨린 것으로 보입니다.

소광리 북쪽에 위치한 응봉산 지역은 여전히 불길의 기세가 강합니다.

어제도 응봉산 일대에서 760여 헥타르가 더 탔습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오늘 날이 밝는 대로 이 곳 응봉산 일대로 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계속해서 기상 상황이 진화에 변수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의 상황은 어떨까요?

[기자]

네, 울진 산불 현장에는 오늘 오전까지는 서풍이, 오후부터는 북서풍이나 북동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풍속은 어제와 비슷한 초속 4미터 수준으로 전망됩니다.

이렇게 바람이 약하면 산불 확산 위험은 줄어드는 대신, 연무가 갇히면서 진화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토요일인 내일부터는 기상 상황이 크게 달라지는데요.

서쪽에서 비구름을 머금은 저기압이 다가옵니다.

문제는 이 저기압이 강한 바람도 몰고 온다는 점입니다.

불길이 확산되거나 잡혀가던 불길이 되살아 날 수도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부터는 울진 지역에 5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양이 많진 않지만, 저기압이 습한 바람을 몰고 오기 때문에 산불 진화에는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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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산불 상황과 바람 전망
    • 입력 2022-03-11 06:16:24
    • 수정2022-03-11 07: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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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이 시각 산불 상황과 기상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먼저 진화 상황도 설명을 해주실까요?

[기자]

네, 산림청의 '산불 상황도'를 통해 자세히 보겠습니다.

노란 선은 불길이 잡힌 곳이고, 붉은 선은 불길이 남은 곳인데, 어제까지 전체 진화율은 여전히 75% 수준입니다.

하지만, 밤새 진화율은 꽤 높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 문제가 되는 곳은 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집니다.

이미 주황색 보호구역 안으로 화선이 넘어가 있고, 금강송 핵심 군락지와도 300m까지 접근해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도 헬기와 지상 진화대가 진화 작업을 펼쳤는데요.

산세가 험하고 불에 달궈진 암석까지 굴러다녀서 접근이 쉽지 않지만, 현재 상당부분 산불의 기세를 누그러뜨린 것으로 보입니다.

소광리 북쪽에 위치한 응봉산 지역은 여전히 불길의 기세가 강합니다.

어제도 응봉산 일대에서 760여 헥타르가 더 탔습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오늘 날이 밝는 대로 이 곳 응봉산 일대로 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계속해서 기상 상황이 진화에 변수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의 상황은 어떨까요?

[기자]

네, 울진 산불 현장에는 오늘 오전까지는 서풍이, 오후부터는 북서풍이나 북동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풍속은 어제와 비슷한 초속 4미터 수준으로 전망됩니다.

이렇게 바람이 약하면 산불 확산 위험은 줄어드는 대신, 연무가 갇히면서 진화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토요일인 내일부터는 기상 상황이 크게 달라지는데요.

서쪽에서 비구름을 머금은 저기압이 다가옵니다.

문제는 이 저기압이 강한 바람도 몰고 온다는 점입니다.

불길이 확산되거나 잡혀가던 불길이 되살아 날 수도 있습니다.

일요일 오후부터는 울진 지역에 5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양이 많진 않지만, 저기압이 습한 바람을 몰고 오기 때문에 산불 진화에는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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