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8일째…진화율 80%

입력 2022.03.11 (12:15) 수정 2022.03.1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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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오늘로 8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율이 80%까지 올라갔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지홍 기자, 진화율이 어제는 75%였는데 지금은 좀 더 올라갔군요?

[리포트]

네, 산림당국은 오전 브리핑에서 울진 산불 진화율이 80%까지 올라갔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울진 소광리 지역의 불길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소광리 지역에서는 어제 오후 진화 헬기가 철수한 이후 밤새 불길이 되살아났습니다.

이에 따라 진화대원 6백여 명이 밤새 소광리 지역에 방어선을 구축하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날이 밝자마자 헬기가 투입돼 불길을 잡았고 현재는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또 특수진화대는 물론 특전사와 해병대 등 3백여 명이 현장에 배치돼 불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 감시하게 됩니다.

산림당국은 일단 금강송 군락지 방어에 성공함에 따라 오후부터는 소광리 북쪽에 있는 응봉산 화재를 진압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현재 응봉산은 불길이 거세고 구조대원이 지상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진화 헬기로 먼저 공중 진화를 해서 진입로를 확보한 뒤 지상으로 진화 인력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번 불로 영향을 받은 산림의 면적은 경북 울진과 인근 강원 삼척을 더해 2만 백여 헥타르로 늘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은 바람이 북서풍으로 부는 등 기상 여건은 좋은 상황이라며 진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울진 산불 합동상황실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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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 산불 8일째…진화율 80%
    • 입력 2022-03-11 12:15:46
    • 수정2022-03-11 1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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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오늘로 8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율이 80%까지 올라갔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지홍 기자, 진화율이 어제는 75%였는데 지금은 좀 더 올라갔군요?

[리포트]

네, 산림당국은 오전 브리핑에서 울진 산불 진화율이 80%까지 올라갔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울진 소광리 지역의 불길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소광리 지역에서는 어제 오후 진화 헬기가 철수한 이후 밤새 불길이 되살아났습니다.

이에 따라 진화대원 6백여 명이 밤새 소광리 지역에 방어선을 구축하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날이 밝자마자 헬기가 투입돼 불길을 잡았고 현재는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또 특수진화대는 물론 특전사와 해병대 등 3백여 명이 현장에 배치돼 불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 감시하게 됩니다.

산림당국은 일단 금강송 군락지 방어에 성공함에 따라 오후부터는 소광리 북쪽에 있는 응봉산 화재를 진압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현재 응봉산은 불길이 거세고 구조대원이 지상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진화 헬기로 먼저 공중 진화를 해서 진입로를 확보한 뒤 지상으로 진화 인력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번 불로 영향을 받은 산림의 면적은 경북 울진과 인근 강원 삼척을 더해 2만 백여 헥타르로 늘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은 바람이 북서풍으로 부는 등 기상 여건은 좋은 상황이라며 진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울진 산불 합동상황실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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