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산불 상황과 바람 전망

입력 2022.03.11 (12:17) 수정 2022.03.11 (12: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이 시각 산불 상황과 기상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먼저 진화 상황도 설명을 해주실까요?

[기자]

네, 산림청의 '산불 상황도'를 통해 자세히 보겠습니다.

노란 선은 불길이 잡힌 곳이고, 붉은 선은 불길이 남은 곳입니다.

응봉산 지역에 7.8km 정도 불길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전체 진화율은 밤사이 진척이 있어서 80%까지 올랐습니다.

산세가 험한데다 불에 달궈진 돌이 굴러다니며 새로 불이 번지기도 했는데요. 또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진화를 위해 뿌린 물이 빠르게 말라버리는 등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여러차례 말씀드렸지만, 중요한 곳은 바로 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입니다.

주황색 선은 금강송 보호구역 저지선인데요. 밤사이 이 곳 안으로 불이 번지며 금강송 핵심 군락지에서 1.4km까지 산불이 번졌습니다.

오늘 오전에 660명 가량의 진화 대원이 투입돼 다행히 주불 진화는 완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불씨가 재발할 수 있는 요건이 있어 잔불 진화가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오늘 군 특전사 200명과 특수 진화대 등 300명 가량 투입해서 잔불 정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기상 상황이 진화에 변수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의 상황은 어떨까요?

[기자]

네, 울진 산불 현장에는 오늘 오후부터는 서풍이나 북서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풍속은 어제와 비슷한 초속 4미터 수준으로 전망되는데요.

산림 당국은 오전 브리핑때 바람에 연무가 걷히면서 진화 여건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토요일인 내일부터는 기상 상황이 크게 달라지는데요.

서쪽에서 비구름을 머금은 저기압이 다가옵니다.

문제는 이 저기압이 강한 바람도 몰고 온다는 점입니다.

불길이 확산되거나 잡혀가던 불길이 되살아 날 수도 있습니다.

일요일에는 울진 지역에 5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양이 많진 않지만, 저기압이 습한 바람을 몰고 오기 때문에 산불 진화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 시각 산불 상황과 바람 전망
    • 입력 2022-03-11 12:17:39
    • 수정2022-03-11 12:21:33
    뉴스 12
[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이 시각 산불 상황과 기상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먼저 진화 상황도 설명을 해주실까요?

[기자]

네, 산림청의 '산불 상황도'를 통해 자세히 보겠습니다.

노란 선은 불길이 잡힌 곳이고, 붉은 선은 불길이 남은 곳입니다.

응봉산 지역에 7.8km 정도 불길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전체 진화율은 밤사이 진척이 있어서 80%까지 올랐습니다.

산세가 험한데다 불에 달궈진 돌이 굴러다니며 새로 불이 번지기도 했는데요. 또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진화를 위해 뿌린 물이 빠르게 말라버리는 등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여러차례 말씀드렸지만, 중요한 곳은 바로 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입니다.

주황색 선은 금강송 보호구역 저지선인데요. 밤사이 이 곳 안으로 불이 번지며 금강송 핵심 군락지에서 1.4km까지 산불이 번졌습니다.

오늘 오전에 660명 가량의 진화 대원이 투입돼 다행히 주불 진화는 완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불씨가 재발할 수 있는 요건이 있어 잔불 진화가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오늘 군 특전사 200명과 특수 진화대 등 300명 가량 투입해서 잔불 정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기상 상황이 진화에 변수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의 상황은 어떨까요?

[기자]

네, 울진 산불 현장에는 오늘 오후부터는 서풍이나 북서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풍속은 어제와 비슷한 초속 4미터 수준으로 전망되는데요.

산림 당국은 오전 브리핑때 바람에 연무가 걷히면서 진화 여건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토요일인 내일부터는 기상 상황이 크게 달라지는데요.

서쪽에서 비구름을 머금은 저기압이 다가옵니다.

문제는 이 저기압이 강한 바람도 몰고 온다는 점입니다.

불길이 확산되거나 잡혀가던 불길이 되살아 날 수도 있습니다.

일요일에는 울진 지역에 5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양이 많진 않지만, 저기압이 습한 바람을 몰고 오기 때문에 산불 진화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