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신성한 코끼리’ 68살로 죽자 애도 물결

입력 2022.03.11 (12:49) 수정 2022.03.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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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에서 신성시되며 숭배되던 코끼리가 68살로 수도 콜롬보 근교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라자라는 이름의 이 코끼리가 죽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적으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태어난 라자는 양국 간 우정의 선물로 스리랑카로 보내졌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스리랑카의 불교 축제에서 부처 사리를 등에 얹고 행진하는 가장 신성시되는 역할을 맡으면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당시 축제에 참여하는 100여 마리의 코끼리 가운데 라자가 가장 화려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델라/불교 신도 : “이처럼 귀한 동물을 잃는 것은 불교 사원과 스리랑카 국가 전체에 큰 손실입니다.”]

스리랑카 정부는 라자를 ‘국보’로 선언하며 후세가 볼 수 있도록 박제해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불교를 숭상하는 스리랑카 국민에게 라자는 단순한 코끼리를 넘어 믿음의 동반자로 여겨지고 있는 것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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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11 12:49:00
    • 수정2022-03-11 12:58:59
    뉴스 12
스리랑카에서 신성시되며 숭배되던 코끼리가 68살로 수도 콜롬보 근교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라자라는 이름의 이 코끼리가 죽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적으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인도에서 태어난 라자는 양국 간 우정의 선물로 스리랑카로 보내졌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스리랑카의 불교 축제에서 부처 사리를 등에 얹고 행진하는 가장 신성시되는 역할을 맡으면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당시 축제에 참여하는 100여 마리의 코끼리 가운데 라자가 가장 화려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델라/불교 신도 : “이처럼 귀한 동물을 잃는 것은 불교 사원과 스리랑카 국가 전체에 큰 손실입니다.”]

스리랑카 정부는 라자를 ‘국보’로 선언하며 후세가 볼 수 있도록 박제해 보존하기로 했습니다.

불교를 숭상하는 스리랑카 국민에게 라자는 단순한 코끼리를 넘어 믿음의 동반자로 여겨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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