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인수위 구성 속도…안철수와 오찬

입력 2022.03.11 (19:01) 수정 2022.03.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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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도 만나 국정 전반을 논의했습니다.

국민의힘 당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오늘 2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는데 무슨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대표는 이곳 국민의힘 당사에서 오늘 오후 12시 반쯤부터 도시락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국정 전반의 현안에 대해서 논의했고, 굉장히 많은 부분에 대해 의견 일치를 봤다고 안철수 대표는 밝혔습니다.

다만, 인수위원장 등 인수위의 구체적 인사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회동에 잠시 배석했던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과학 기술과 교육, 또 코로나 관련 손실 보상과 보건 문제 등을 두고 주로 논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인수위원장 등 인선 내용은 언제쯤 윤곽이 나올까요?

[기자]

장제원 비서실장은 이번 주 일요일까지는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또 기획조정 분과 인선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 후반까지는 인수위원을 선정해서 인수위 출범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입니다.

새 정부의 밑그림을 짜게 될 윤석열 당선인의 인수위원회는 기획조정과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등 7개 분과로 꾸려집니다.

이 외에 당선인 직속으로 국민통합 특위가 만들어지고, 코로나19 비상 대응 TF, 청와대 개혁 TF 등이 별도로 구성됩니다.

대통령 집무실을 정부서울청사로 옮기는 공약은 취임 첫날부터 실천하겠다는 계획이기 때문에 말씀드린 청와대 개혁 TF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선인 집무실과 인수위 사무실은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과 삼청동 금융연수원 두 곳으로 정해졌습니다.

[앵커]

인수위 구성작업을 도울 비서실 인선도 추가로 발표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윤 당선인을 도왔던 국민의힘 의원들 위주로 비서실이 꾸려지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과 긴밀히 소통하며 정부 출범을 도울 총괄 보좌역에는 선대본부에서 전략기획부총장을 맡은 재선의 이철규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특별보좌는 박수영 의원, 그리고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제작단장을 맡았던 이도훈 전 제일기획 본부장이 맡습니다.

또 정희용 의원이 정무 분야 기획팀장을, 이상휘 전 선대본부 비서실 기획실장은 정무 지원 팀장을 맡습니다.

당선인 수행팀장으론 대선부터 후보 옆을 밀착 수행했던 이용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윤 당선인은 당선 후 첫 주말인 내일과 모레에도 여러 차례 비공개 회의를 열고 정부 출범 준비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사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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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당선인 인수위 구성 속도…안철수와 오찬
    • 입력 2022-03-11 19:01:17
    • 수정2022-03-11 19: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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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도 만나 국정 전반을 논의했습니다.

국민의힘 당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강푸른 기자, 윤석열 당선인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오늘 2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는데 무슨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네,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대표는 이곳 국민의힘 당사에서 오늘 오후 12시 반쯤부터 도시락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국정 전반의 현안에 대해서 논의했고, 굉장히 많은 부분에 대해 의견 일치를 봤다고 안철수 대표는 밝혔습니다.

다만, 인수위원장 등 인수위의 구체적 인사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회동에 잠시 배석했던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과학 기술과 교육, 또 코로나 관련 손실 보상과 보건 문제 등을 두고 주로 논의가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인수위원장 등 인선 내용은 언제쯤 윤곽이 나올까요?

[기자]

장제원 비서실장은 이번 주 일요일까지는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또 기획조정 분과 인선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 후반까지는 인수위원을 선정해서 인수위 출범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입니다.

새 정부의 밑그림을 짜게 될 윤석열 당선인의 인수위원회는 기획조정과 외교안보, 정무사법행정 등 7개 분과로 꾸려집니다.

이 외에 당선인 직속으로 국민통합 특위가 만들어지고, 코로나19 비상 대응 TF, 청와대 개혁 TF 등이 별도로 구성됩니다.

대통령 집무실을 정부서울청사로 옮기는 공약은 취임 첫날부터 실천하겠다는 계획이기 때문에 말씀드린 청와대 개혁 TF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선인 집무실과 인수위 사무실은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과 삼청동 금융연수원 두 곳으로 정해졌습니다.

[앵커]

인수위 구성작업을 도울 비서실 인선도 추가로 발표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윤 당선인을 도왔던 국민의힘 의원들 위주로 비서실이 꾸려지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과 긴밀히 소통하며 정부 출범을 도울 총괄 보좌역에는 선대본부에서 전략기획부총장을 맡은 재선의 이철규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특별보좌는 박수영 의원, 그리고 평창올림픽 개폐회식 제작단장을 맡았던 이도훈 전 제일기획 본부장이 맡습니다.

또 정희용 의원이 정무 분야 기획팀장을, 이상휘 전 선대본부 비서실 기획실장은 정무 지원 팀장을 맡습니다.

당선인 수행팀장으론 대선부터 후보 옆을 밀착 수행했던 이용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윤 당선인은 당선 후 첫 주말인 내일과 모레에도 여러 차례 비공개 회의를 열고 정부 출범 준비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사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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