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접종완료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배경은?

입력 2022.03.12 (06:20) 수정 2022.03.1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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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입국자 격리 방침도 대폭 완화됩니다.

오는 21일부터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는 격리가 면제됩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해지면서 국내에 미칠 영향이 적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해외에서 입국할 경우 PCR 검사와 함께 일주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김 모 씨/자가격리 경험자/음성변조 : "(입국 전) 48시간 이내에 PCR 테스트 음성 결과가 있어야 되고, 또 입국하고 나서 24시간 이내에 PCR 테스트를..."]

오는 21일부터는 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에 대해 격리가 면제됩니다.

접종 완료 기준은 3차 접종자와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고 180일 이내인 경우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해외 입국자) 격리를 국내 또는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하신 분들에 대해서 면제하게 되어 있습니다."]

격리 면제를 받으려면 접종 이력을 등록해야 하는데 국내에서 접종을 받은 사람은 접종 이력이 자동 등록됩니다.

해외 접종자는 이번 달까지는 접종 이력을 보건소에 직접 등록하고, 다음 달부터는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에 접종 이력을 입력하고 증명서를 첨부하면 됩니다.

검사 절차도 간소화됩니다.

입국 6~7일 차에는 PCR 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다음 달부턴 입국자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해외 입국자 격리를 해제해도 국내 유행에 미칠 영향이 적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해외 유입 확진자는 하루 100명 안팎으로 전체 확진자의 0.1%도 안 됩니다.

전 세계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도 감소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해외 여행을 제한해왔던 장벽이 상당 부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다만,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미얀마 등 4개국에 대해선 방역 상황을 고려해 격리를 면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 사망자 증가로 화장 수요가 몰리는 것과 관련해 전국 60개 공설 화장시설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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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부터 접종완료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배경은?
    • 입력 2022-03-12 06:20:12
    • 수정2022-03-12 06:28:46
    뉴스광장 1부
[앵커]

해외입국자 격리 방침도 대폭 완화됩니다.

오는 21일부터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는 격리가 면제됩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해지면서 국내에 미칠 영향이 적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해외에서 입국할 경우 PCR 검사와 함께 일주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김 모 씨/자가격리 경험자/음성변조 : "(입국 전) 48시간 이내에 PCR 테스트 음성 결과가 있어야 되고, 또 입국하고 나서 24시간 이내에 PCR 테스트를..."]

오는 21일부터는 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에 대해 격리가 면제됩니다.

접종 완료 기준은 3차 접종자와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고 180일 이내인 경우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해외 입국자) 격리를 국내 또는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하신 분들에 대해서 면제하게 되어 있습니다."]

격리 면제를 받으려면 접종 이력을 등록해야 하는데 국내에서 접종을 받은 사람은 접종 이력이 자동 등록됩니다.

해외 접종자는 이번 달까지는 접종 이력을 보건소에 직접 등록하고, 다음 달부터는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에 접종 이력을 입력하고 증명서를 첨부하면 됩니다.

검사 절차도 간소화됩니다.

입국 6~7일 차에는 PCR 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다음 달부턴 입국자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해외 입국자 격리를 해제해도 국내 유행에 미칠 영향이 적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해외 유입 확진자는 하루 100명 안팎으로 전체 확진자의 0.1%도 안 됩니다.

전 세계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도 감소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해외 여행을 제한해왔던 장벽이 상당 부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다만,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미얀마 등 4개국에 대해선 방역 상황을 고려해 격리를 면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 사망자 증가로 화장 수요가 몰리는 것과 관련해 전국 60개 공설 화장시설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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