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유출을 막아라…‘창업펀드에 수당까지’

입력 2022.03.14 (07:40) 수정 2022.03.14 (08: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자치단체마다 청년 인구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경남 창원시에서는 청년 창업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수당은 물론 투자금까지 지급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소식, 창원방송총국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청년 창업 기업, 현안을 점검하는 회의 자리입니다.

직원 80%는 20대 청년들입니다.

수입에 의존하던 홀로그램 현미경, 의학용 진단 검사기계의 국산화에 성공해 최근 자치단체로부터 5억 원을 투자받았습니다.

덕분에 창업 3년차를 버텨내고, 제품 상용화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문상준/(주)CIS 대표 : "인력을 더 뽑고 유지하거나 아니면 상용화에 필요한 여러 자금으로 쓸 수 있어서, 앞으로 유니콘 기업으로 커 갈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디지털 콘텐츠와 영상을 제작하는 청년 창업 업체, 자치단체로부터 매달 30만 원씩, 청년 창업 수당을 지원받았습니다.

사무실 임대료 등 고정 비용 해결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됐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창원시로부터 창업 수당을 받아 운영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350여 업체의 90%에 이릅니다.

[정원식/사부작 대표 : "9개월이라 짧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작은 고정비용도 쌓이다 보면 부담이 되니까…."]

청년 인구 유출이 자치단체마다 큰 숙제가 되자, 경상남도과 경북, 대구 등 창업 지원책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초기 창업 자금을 지원하거나 전문 기관과 벤처 펀드를 만드는 등 창업 준비부터 도약까지, 단계별 성장 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30%대에 불과한 창업 기업의 생존율을 더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류효종/경남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 : "(창업 정책이) 일회성이 아니라 결국에는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고 (기업) 생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청년 창업 정책들, 청년 유입과 지역 정착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년 유출을 막아라…‘창업펀드에 수당까지’
    • 입력 2022-03-14 07:40:57
    • 수정2022-03-14 08:09:49
    뉴스광장(광주)
[앵커]

자치단체마다 청년 인구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경남 창원시에서는 청년 창업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수당은 물론 투자금까지 지급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소식, 창원방송총국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청년 창업 기업, 현안을 점검하는 회의 자리입니다.

직원 80%는 20대 청년들입니다.

수입에 의존하던 홀로그램 현미경, 의학용 진단 검사기계의 국산화에 성공해 최근 자치단체로부터 5억 원을 투자받았습니다.

덕분에 창업 3년차를 버텨내고, 제품 상용화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문상준/(주)CIS 대표 : "인력을 더 뽑고 유지하거나 아니면 상용화에 필요한 여러 자금으로 쓸 수 있어서, 앞으로 유니콘 기업으로 커 갈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디지털 콘텐츠와 영상을 제작하는 청년 창업 업체, 자치단체로부터 매달 30만 원씩, 청년 창업 수당을 지원받았습니다.

사무실 임대료 등 고정 비용 해결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됐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창원시로부터 창업 수당을 받아 운영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350여 업체의 90%에 이릅니다.

[정원식/사부작 대표 : "9개월이라 짧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작은 고정비용도 쌓이다 보면 부담이 되니까…."]

청년 인구 유출이 자치단체마다 큰 숙제가 되자, 경상남도과 경북, 대구 등 창업 지원책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초기 창업 자금을 지원하거나 전문 기관과 벤처 펀드를 만드는 등 창업 준비부터 도약까지, 단계별 성장 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30%대에 불과한 창업 기업의 생존율을 더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류효종/경남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 : "(창업 정책이) 일회성이 아니라 결국에는 성공을 이어나갈 수 있고 (기업) 생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청년 창업 정책들, 청년 유입과 지역 정착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