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광주 아파트 붕괴, 인재 판명 외

입력 2022.03.14 (18:20) 수정 2022.03.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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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 전해드릴 경제뉴스를 픽!해서 보여드립니다.

박태원의 픽 첫 번째 키워드는요, '광주 아파트 붕괴, 인재 판명'.

지난 1월, 광주에서 아파트 붕괴 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나왔죠.

사고 발생 두 달 만에 사고 원인이 나왔는데, 역시 인재였습니다.

우선 무단 설계 변경.

옥상층인 39층 바닥을 시공하면서 임의로 콘크리트 가벽을 설치했는데, 이것 때문에 바닥이 훨씬 무거워졌습니다.

당초 설계보다 하중이 2배 넘게 증가해서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겁니다.

또, 바로 아래 3개 층에 있어야 할 가설 지지대마저 철거됐습니다.

연쇄 붕괴의 중요한 원인이 됐습니다.

게다가요, 콘크리트는 '물 탄 콘크리트'였답니다.

공사에 쓰인 콘크리트의 강도를 분석해 보니, 대다수가 설계 기준의 85%에도 못 미쳤다네요.

돈 아끼려고, 빨리빨리 하려고, 다 어떻게 되는지 아시지 않습니까?

국토부에선 이 총체적 부실에 대해서 법령이 정하는 가장 엄정한 처벌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31일부터요, 만 5살에서 11살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최근 어린이 확진자 비중이 늘고 있어 접종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행한 해외국가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었고, 전체 확진자 중 11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15%를 넘어서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입니다."]

접종에는 화이자 백신이 사용되고요.

오는 24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31일부터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이 시작됩니다.

세 번째 키워드, '해외 진출한 국내 기업 "한국 오고 싶다"'.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 가운데 국내로 돌아오길 고려하는 기업, 2년 새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9배 이상 높아졌는데요.

코로나19의 영향인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해지면서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물류비가 늘어나는 등의 악재가 생긴 겁니다.

기업들은 국내 복귀를 위해 규제 개선이나 세제 감면, 또 보조금 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마지막 키워듭니다, '주식시장서 떠나는 외국인'.

1월에 이어 2월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이들이 순매도 한 주식 규모는 4조 원이 넘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역별로 보면 유럽과 미주 지역 외국인이 2조 원 넘게 순매도해 매도세를 주도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당장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은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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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광주 아파트 붕괴, 인재 판명 외
    • 입력 2022-03-14 18:20:11
    • 수정2022-03-14 18:28:19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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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원의 픽 첫 번째 키워드는요, '광주 아파트 붕괴, 인재 판명'.

지난 1월, 광주에서 아파트 붕괴 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나왔죠.

사고 발생 두 달 만에 사고 원인이 나왔는데, 역시 인재였습니다.

우선 무단 설계 변경.

옥상층인 39층 바닥을 시공하면서 임의로 콘크리트 가벽을 설치했는데, 이것 때문에 바닥이 훨씬 무거워졌습니다.

당초 설계보다 하중이 2배 넘게 증가해서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겁니다.

또, 바로 아래 3개 층에 있어야 할 가설 지지대마저 철거됐습니다.

연쇄 붕괴의 중요한 원인이 됐습니다.

게다가요, 콘크리트는 '물 탄 콘크리트'였답니다.

공사에 쓰인 콘크리트의 강도를 분석해 보니, 대다수가 설계 기준의 85%에도 못 미쳤다네요.

돈 아끼려고, 빨리빨리 하려고, 다 어떻게 되는지 아시지 않습니까?

국토부에선 이 총체적 부실에 대해서 법령이 정하는 가장 엄정한 처벌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31일부터요, 만 5살에서 11살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최근 어린이 확진자 비중이 늘고 있어 접종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행한 해외국가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었고, 전체 확진자 중 11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15%를 넘어서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입니다."]

접종에는 화이자 백신이 사용되고요.

오는 24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31일부터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이 시작됩니다.

세 번째 키워드, '해외 진출한 국내 기업 "한국 오고 싶다"'.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 가운데 국내로 돌아오길 고려하는 기업, 2년 새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9배 이상 높아졌는데요.

코로나19의 영향인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해지면서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물류비가 늘어나는 등의 악재가 생긴 겁니다.

기업들은 국내 복귀를 위해 규제 개선이나 세제 감면, 또 보조금 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마지막 키워듭니다, '주식시장서 떠나는 외국인'.

1월에 이어 2월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이들이 순매도 한 주식 규모는 4조 원이 넘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역별로 보면 유럽과 미주 지역 외국인이 2조 원 넘게 순매도해 매도세를 주도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당장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은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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