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확진’…북새통 이뤄

입력 2022.03.14 (19:05) 수정 2022.03.14 (20: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일반 병·의원에서 받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바로 확진으로 인정되는데요.

대부분 병·의원이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한 소아과의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밖에 줄 서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마치 보건소 같은 모습입니다.

또 다른 이비인후과의원은 내부에 사람들이 가득 찼습니다.

오늘부터 병·의원에서 하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확진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린 겁니다.

[김용범/이비인후과 전문의 :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의) 일치율이 95% 이상이라는 통계가 나오고 신뢰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 확진 환자가 보다 빨리 치료를 받아서 건강 회복이 빨라지는 이점이 있겠습니다."]

제주에 지정된 병·의원은 70곳.

첫날 대부분의 병원 사정이 비슷할 정도로 확진자가 많았습니다.

제주에서는 어제 하루 4천 8백여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2일 역대 가장 많았던 6천 2백여 명보다는 줄었지만 오늘도 오후 5시까지 확진자 3,241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8만 6천 명을 넘었습니다.

또,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 5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51명으로 늘었습니다.

치명률은 0.06%로 전국 평균 0.15%보다는 낮습니다.

하지만 전국 치명률이 크게 낮아지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안심할 수 없고, 위중증 병상 가동률도 70%가 넘었습니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다음 주 주말 정도쯤 하루 7천 명 이상 발생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안성배/제주도 역학조사관 : "정점은 다음 주 주말인 3월 26일에서 27일 사이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대 일일 확진자 수가 7천 명 이상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고요."]

한편, 지금까지 3차 백신을 접종한 도민은 41만 3천여 명, 전체 도민의 61.5%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신비오/그래픽:김민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병·의원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확진’…북새통 이뤄
    • 입력 2022-03-14 19:05:05
    • 수정2022-03-14 20:42:56
    뉴스7(제주)
[앵커]

오늘부터 일반 병·의원에서 받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바로 확진으로 인정되는데요.

대부분 병·의원이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한 소아과의원.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밖에 줄 서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마치 보건소 같은 모습입니다.

또 다른 이비인후과의원은 내부에 사람들이 가득 찼습니다.

오늘부터 병·의원에서 하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확진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린 겁니다.

[김용범/이비인후과 전문의 :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의) 일치율이 95% 이상이라는 통계가 나오고 신뢰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 확진 환자가 보다 빨리 치료를 받아서 건강 회복이 빨라지는 이점이 있겠습니다."]

제주에 지정된 병·의원은 70곳.

첫날 대부분의 병원 사정이 비슷할 정도로 확진자가 많았습니다.

제주에서는 어제 하루 4천 8백여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2일 역대 가장 많았던 6천 2백여 명보다는 줄었지만 오늘도 오후 5시까지 확진자 3,241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8만 6천 명을 넘었습니다.

또,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 5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51명으로 늘었습니다.

치명률은 0.06%로 전국 평균 0.15%보다는 낮습니다.

하지만 전국 치명률이 크게 낮아지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안심할 수 없고, 위중증 병상 가동률도 70%가 넘었습니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다음 주 주말 정도쯤 하루 7천 명 이상 발생해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안성배/제주도 역학조사관 : "정점은 다음 주 주말인 3월 26일에서 27일 사이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대 일일 확진자 수가 7천 명 이상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고요."]

한편, 지금까지 3차 백신을 접종한 도민은 41만 3천여 명, 전체 도민의 61.5%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신비오/그래픽:김민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