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오랫만의 단비로 산불은 좀 진정됐습니다만,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소방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문현주 소방장!

제주도 고층 건물 옥상에서 불이 났다고요.

어떻게 된 일입니까?

[답변]

네, 오후 3시쯤 제주도 고층 리조트 건물인 38층 드림타워 옥상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투숙객과 직원 뿐 아니라 인근 시민들도 급히 대피했습니다.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으며 119 신고가 100건 넘게 접수되기도 했는데요.

소방당국은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옥상 냉각탑에서 난 불은 인명 피해 없이 30여 분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오후 1시쯤 인천광역시 서구 석남동의 한 4층 공장 건물 3층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지상으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크게 다쳤습니다.

불은 1시간 여 만에 진화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오전 9시 20분쯤에는 경기도 평택시 통복동의 한 목욕탕에서 불이 나 4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이 나자 손님과 직원 등 50여 명이 밖으로 대피했는데, 이 가운데 직원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4층 불가마실 부근에 있던 종이박스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