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추적·안전사고 감지…진화하는 도시 관제

입력 2022.03.15 (19:36) 수정 2022.03.15 (19: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도시 곳곳에 촘촘하게 깔린 방범용 CCTV가 인공지능과 결합하면서 도시 관제 시스템도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범죄 용의자를 자동으로 추적하고 안전사고도 감지할 수 있어 비상상황 대처가 한층 빨라지게 됐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에 훈련용 범죄 상황이 접수됩니다.

[관제요원 :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방금 가방을 날치기당했어요. 날치기범 좀 잡아주세요.)"]

관제요원이 방범용 CCTV에 녹화된 범행 장면을 확인해 경찰에 알리고, 용의자의 인상 착의를 시스템에 입력합니다.

그러자 인공지능이 2천여 개의 CCTV를 검색해 자동으로 용의자를 인식한 뒤 추적을 시작합니다.

CCTV가 없는 곳으로 달아나자 드론을 출동시켜 추적을 계속합니다.

실시간으로 용의자의 위치를 전달받은 경찰이 15분 만에 용의자를 검거합니다.

[염성욱/세종시 스마트도시과장 : "인공지능이 사전에 다양한 상황들을 학습해서,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저희 관제요원에게 알려주도록 학습이 돼 있습니다."]

방범용 CCTV에 자동차 번호 인식 기능을 추가해 경찰 수배 차량을 찾아내고, 사람이 쓰러지는 등의 안전사고도 신속하게 알아냅니다.

방범용 CCTV에 인공지능을 결합한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관제요원이 일일이 화면을 보지 않아도 비상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 : "똑같은 사람을 쓰면서 관제 속도를 몇 배 더 빨리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인공지능 시스템은 방범용 CCTV를 활용한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단속 등 다양한 일상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용의자 추적·안전사고 감지…진화하는 도시 관제
    • 입력 2022-03-15 19:36:43
    • 수정2022-03-15 19:46:22
    뉴스 7
[앵커]

도시 곳곳에 촘촘하게 깔린 방범용 CCTV가 인공지능과 결합하면서 도시 관제 시스템도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범죄 용의자를 자동으로 추적하고 안전사고도 감지할 수 있어 비상상황 대처가 한층 빨라지게 됐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에 훈련용 범죄 상황이 접수됩니다.

[관제요원 :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방금 가방을 날치기당했어요. 날치기범 좀 잡아주세요.)"]

관제요원이 방범용 CCTV에 녹화된 범행 장면을 확인해 경찰에 알리고, 용의자의 인상 착의를 시스템에 입력합니다.

그러자 인공지능이 2천여 개의 CCTV를 검색해 자동으로 용의자를 인식한 뒤 추적을 시작합니다.

CCTV가 없는 곳으로 달아나자 드론을 출동시켜 추적을 계속합니다.

실시간으로 용의자의 위치를 전달받은 경찰이 15분 만에 용의자를 검거합니다.

[염성욱/세종시 스마트도시과장 : "인공지능이 사전에 다양한 상황들을 학습해서,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저희 관제요원에게 알려주도록 학습이 돼 있습니다."]

방범용 CCTV에 자동차 번호 인식 기능을 추가해 경찰 수배 차량을 찾아내고, 사람이 쓰러지는 등의 안전사고도 신속하게 알아냅니다.

방범용 CCTV에 인공지능을 결합한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관제요원이 일일이 화면을 보지 않아도 비상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 : "똑같은 사람을 쓰면서 관제 속도를 몇 배 더 빨리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인공지능 시스템은 방범용 CCTV를 활용한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단속 등 다양한 일상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