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신속항원검사 확진 이틀째 북새통

입력 2022.03.15 (21:10) 수정 2022.03.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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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KBS가 집계해봤더니 오늘(15일) 오후 6시까지 확진자가 이미 3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유행의 정점 구간을 지나고 있는데다 어제(14일)부터 병원이나 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을 하면서 확진자 수가 치솟았습니다.

오늘도 동네 병원에는 검사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입구부터 건물 밖까지 20m가량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줄 서서 검사 받으시면 돼요."]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결과로 확진 판정을 받게 된 지 이틀째, 동네 병원마다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김삼심/신속항원검사자 : "30분 정도 기다렸어요. 그래서 와보니깐 이거 끝이 없어서 지금도 이제 한 얼만큼 걸릴지도 모르겠네요."]

급증하는 검사량에 확진자 정보 입력까지, 병원 측에서는 직원을 충원했지만 역부족입니다.

[서진영/은평연세병원 대외협력본부장 : "주소나 그런 부분을 좀 후에 (입력) 할 수 있도록 간소화 통해서 환자가 재빨리 좀 처리 좀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확진 판정 체계가 바뀌면서 확진자가 하루 만에 5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하루 사망자는 300명에 육박했습니다.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결과가 양성일 경우 확진이 인정되기 때문에 확진자 숫자가 당분간 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가 1,196명으로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5%대로 높아졌습니다.

병상 수 자체가 적은 비수도권은 72%대로 상황이 더 좋지 않습니다.

가동률이 75%를 넘으면 위험, 80%를 넘으면 사실상 포화상태로 볼 수 있어 안정적인 병상 확보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 제작: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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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신속항원검사 확진 이틀째 북새통
    • 입력 2022-03-15 21:10:01
    • 수정2022-03-15 22:05:41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KBS가 집계해봤더니 오늘(15일) 오후 6시까지 확진자가 이미 3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유행의 정점 구간을 지나고 있는데다 어제(14일)부터 병원이나 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판정을 하면서 확진자 수가 치솟았습니다.

오늘도 동네 병원에는 검사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원동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입구부터 건물 밖까지 20m가량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줄 서서 검사 받으시면 돼요."]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결과로 확진 판정을 받게 된 지 이틀째, 동네 병원마다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김삼심/신속항원검사자 : "30분 정도 기다렸어요. 그래서 와보니깐 이거 끝이 없어서 지금도 이제 한 얼만큼 걸릴지도 모르겠네요."]

급증하는 검사량에 확진자 정보 입력까지, 병원 측에서는 직원을 충원했지만 역부족입니다.

[서진영/은평연세병원 대외협력본부장 : "주소나 그런 부분을 좀 후에 (입력) 할 수 있도록 간소화 통해서 환자가 재빨리 좀 처리 좀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확진 판정 체계가 바뀌면서 확진자가 하루 만에 5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하루 사망자는 300명에 육박했습니다.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결과가 양성일 경우 확진이 인정되기 때문에 확진자 숫자가 당분간 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가 1,196명으로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5%대로 높아졌습니다.

병상 수 자체가 적은 비수도권은 72%대로 상황이 더 좋지 않습니다.

가동률이 75%를 넘으면 위험, 80%를 넘으면 사실상 포화상태로 볼 수 있어 안정적인 병상 확보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 제작: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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