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러-우크라 협상 재개되나?…민간인 피해 눈덩이

입력 2022.03.15 (21:27) 수정 2022.03.1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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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소식입니다.

두 나라의 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포성은 끊이지 않고 있고 민간인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 나가 있는 이정은 기자 연결합니다.

이 기자! 어제 4차 협상이 있었는데,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전해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4차협상이 2시간가량 진행됐는데요,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어제 협상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협상 경과가 좋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중단됐던 4차협상이 재개됐다는 소식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에서도 반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러시아 국영TV PD는 생방송 중에 손팻말을 들고 기습적인 반전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UN이 파악한 민간인 피해 규모 어느 정돕니까?​

[기자]

협상이 계속되는 중에도 수도 키이우 등지에서의 교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4차 협상 중에도 폭발이 일어났다며 중부와 남부지역에도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이번 전쟁 기간 숨진 민간인이 어린이 46명을 포함해 모두 63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마리우폴에서만 2천5백 명 이상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간인 거주 시설 등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희생자 수는 유엔 집계보다는 훨씬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우크라이나는 불타고 있고,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살상당하고 있습니다. 민간인에 대한 영향은 무서운 비율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남부 마리우폴에서 인도주의 통로가 처음으로 열렸다고요?

[기자]

네, 어제 민간인들 탄 개인 차량 160대 정도가 마리우폴을 떠나 인근 베르댠스크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14일간 고립됐던 마리우폴에서 처음으로 인도주의 통로가 열린 겁니다.

마리우폴은 식수나 난방 등이 모두 끊긴 상태고 고립된 민간인을 위한 의료품 등 반입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 도시 프셰미실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서다은/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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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러-우크라 협상 재개되나?…민간인 피해 눈덩이
    • 입력 2022-03-15 21:27:05
    • 수정2022-03-15 22:05:41
    뉴스 9
[앵커]

이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소식입니다.

두 나라의 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포성은 끊이지 않고 있고 민간인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 나가 있는 이정은 기자 연결합니다.

이 기자! 어제 4차 협상이 있었는데,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 전해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4차협상이 2시간가량 진행됐는데요,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어제 협상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협상 경과가 좋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중단됐던 4차협상이 재개됐다는 소식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에서도 반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러시아 국영TV PD는 생방송 중에 손팻말을 들고 기습적인 반전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UN이 파악한 민간인 피해 규모 어느 정돕니까?​

[기자]

협상이 계속되는 중에도 수도 키이우 등지에서의 교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4차 협상 중에도 폭발이 일어났다며 중부와 남부지역에도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이번 전쟁 기간 숨진 민간인이 어린이 46명을 포함해 모두 63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 측은 마리우폴에서만 2천5백 명 이상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간인 거주 시설 등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희생자 수는 유엔 집계보다는 훨씬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우크라이나는 불타고 있고,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살상당하고 있습니다. 민간인에 대한 영향은 무서운 비율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남부 마리우폴에서 인도주의 통로가 처음으로 열렸다고요?

[기자]

네, 어제 민간인들 탄 개인 차량 160대 정도가 마리우폴을 떠나 인근 베르댠스크 지역으로 향했습니다.

14일간 고립됐던 마리우폴에서 처음으로 인도주의 통로가 열린 겁니다.

마리우폴은 식수나 난방 등이 모두 끊긴 상태고 고립된 민간인을 위한 의료품 등 반입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 도시 프셰미실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서다은/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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