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만 특별입도절차, 2년 만에 변경…‘자발적 검사’ 전환

입력 2022.03.15 (21:44) 수정 2022.03.1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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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의 관문인 공항과 항만에서 발열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특별입도절차가 시행돼왔는데요.

방역체계 개편으로 이 절차도 자발적 검사로 전환됐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0년 3월부터 2년간 운영된 특별입도절차.

공항만 이용객 중 발열 등 의심 증상자는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습니다.

앞으로는 이 같은 무인 단말기를 이용해 발열 체크를 하고, 발열자는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하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방역 체계 개편으로 발열자 진단검사가 실효성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해외입국자는 관련 절차가 유지됩니다.

[김남용/제주도 특별방역팀장 : "대한민국에 입국하고 제주를 방문하려는 경우에는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는 사항은 계속 유효합니다."]

제주에서는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천9백 명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 5시까지 평소보다 많은 6천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부터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시 확진으로 인정하도록 진단검사 체계가 바뀌면서 확진자 집계가 늦어진 탓입니다.

70대 이상 노인 4명이 코로나19 확진 후 치료를 받다 숨져 누적 사망자는 55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기저질환으로 인해 준중증 이상 병상이 꽉 찼다며 제주대병원에 22병상을 추가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3차 백신을 접종한 도민은 41만 4천여 명, 전체 도민의 61.6%로 집계됐습니다.

다른 연령층에 비해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12살에서 17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3차 접종 사전예약과 당일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박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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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만 특별입도절차, 2년 만에 변경…‘자발적 검사’ 전환
    • 입력 2022-03-15 21:44:47
    • 수정2022-03-15 22:02:34
    뉴스9(제주)
[앵커]

제주의 관문인 공항과 항만에서 발열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특별입도절차가 시행돼왔는데요.

방역체계 개편으로 이 절차도 자발적 검사로 전환됐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0년 3월부터 2년간 운영된 특별입도절차.

공항만 이용객 중 발열 등 의심 증상자는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습니다.

앞으로는 이 같은 무인 단말기를 이용해 발열 체크를 하고, 발열자는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하는 방식으로 바뀝니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방역 체계 개편으로 발열자 진단검사가 실효성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해외입국자는 관련 절차가 유지됩니다.

[김남용/제주도 특별방역팀장 : "대한민국에 입국하고 제주를 방문하려는 경우에는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는 사항은 계속 유효합니다."]

제주에서는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천9백 명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 5시까지 평소보다 많은 6천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부터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시 확진으로 인정하도록 진단검사 체계가 바뀌면서 확진자 집계가 늦어진 탓입니다.

70대 이상 노인 4명이 코로나19 확진 후 치료를 받다 숨져 누적 사망자는 55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기저질환으로 인해 준중증 이상 병상이 꽉 찼다며 제주대병원에 22병상을 추가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3차 백신을 접종한 도민은 41만 4천여 명, 전체 도민의 61.6%로 집계됐습니다.

다른 연령층에 비해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12살에서 17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3차 접종 사전예약과 당일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박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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