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은 전범”…“15개 항목 협상안 마련”

입력 2022.03.17 (21:22) 수정 2022.03.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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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민간인 희생이 늘어나면서 침공을 지시한 푸틴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 나라의 평화 협상은 조금씩 진전되는 분위깁니다.

우크라이나 국경 루마니아에서 취재 중인 유원중 특파원 연결합니다.

유 특파원! 구체적인 협상 상황 알려진 게 있습니까?

[기자]

양측의 공식적인 확인은 없었지만 러시아군의 철수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등 15개 항으로 구성된 평화협정이 준비 중이라고 외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생각이 없다는 푸틴 대통령의 발언도 평화 협정 진전에 힘을 실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키이우와 다른 도시에 나타난 것은 점령 의도와 상관이 없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본인 입으로 여러 차례 거짓 정보를 흘린 바가 있어 얼마나 믿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평화협정 체결에 대한 기대감은 무르익고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감은 더 커지는 분위기죠?

[기자]

러시아의 무차별적인 공습, 언론인 공격, 항복 의사를 밝힌 민간인을 조준 사격하는 하는 장면들이 나오면서, 러시아를 전쟁 범죄로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태 악화를 우려해 말을 아꼈던 바이든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을 향해 '전범, 즉 전쟁범죄자'란 단어를 쓰면서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푸틴이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나요?) 내 생각에 그는 전쟁 범죄자입니다."]

[앵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추가 무기 지원을 약속했네요.

어느 정도 규모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모두 8억 달러 규몹니다.

특히 공중권을 빼앗긴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드론은 러시아군에게 가장 위협적인 무기인데요.

이번 결정은 미국 의회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영상 연설이 있고 난 뒤에 나왔습니다.

국제사회의 여론과 미국 의회의 압박에 바이든 대통령이 응답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우크라이나가 원했던 미국의 첨단무기, 드론과 대공, 대전차 미사일 등이 우크라이나에 추가 제공되는 겁니다.

우크라이나 접경 루마니아 시레트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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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푸틴은 전범”…“15개 항목 협상안 마련”
    • 입력 2022-03-17 21:22:20
    • 수정2022-03-17 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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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민간인 희생이 늘어나면서 침공을 지시한 푸틴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 나라의 평화 협상은 조금씩 진전되는 분위깁니다.

우크라이나 국경 루마니아에서 취재 중인 유원중 특파원 연결합니다.

유 특파원! 구체적인 협상 상황 알려진 게 있습니까?

[기자]

양측의 공식적인 확인은 없었지만 러시아군의 철수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등 15개 항으로 구성된 평화협정이 준비 중이라고 외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생각이 없다는 푸틴 대통령의 발언도 평화 협정 진전에 힘을 실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키이우와 다른 도시에 나타난 것은 점령 의도와 상관이 없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본인 입으로 여러 차례 거짓 정보를 흘린 바가 있어 얼마나 믿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평화협정 체결에 대한 기대감은 무르익고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감은 더 커지는 분위기죠?

[기자]

러시아의 무차별적인 공습, 언론인 공격, 항복 의사를 밝힌 민간인을 조준 사격하는 하는 장면들이 나오면서, 러시아를 전쟁 범죄로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태 악화를 우려해 말을 아꼈던 바이든 대통령도 푸틴 대통령을 향해 '전범, 즉 전쟁범죄자'란 단어를 쓰면서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푸틴이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나요?) 내 생각에 그는 전쟁 범죄자입니다."]

[앵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추가 무기 지원을 약속했네요.

어느 정도 규모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모두 8억 달러 규몹니다.

특히 공중권을 빼앗긴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드론은 러시아군에게 가장 위협적인 무기인데요.

이번 결정은 미국 의회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영상 연설이 있고 난 뒤에 나왔습니다.

국제사회의 여론과 미국 의회의 압박에 바이든 대통령이 응답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우크라이나가 원했던 미국의 첨단무기, 드론과 대공, 대전차 미사일 등이 우크라이나에 추가 제공되는 겁니다.

우크라이나 접경 루마니아 시레트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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