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붕괴사고 시공사 3명 구속…협력업체·감리 5명 영장

입력 2022.03.18 (21:29) 수정 2022.03.1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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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수사 속보입니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3명이 구속됐고, 협력 업체 관계자와 감리의 구속 여부도 다음 주 결정될 예정입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9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16개층 이상이 무너져 내린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사고 원인인 부실 시공의 책임을 묻기 위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의 현장소장 등 책임자급 3명이 구속됐습니다.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건축법, 주택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혐의 인정하십니까?) ……."]

법원은 이들의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철근 콘크리트 시공을 맡은 협력업체 관계자 2명과 감리 3명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핵심 피의자들의 구속 절차가 일단락됨에 따라 시공사나 감리의 묵인이나 불법 지시가 있었는지와 고의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붕괴 원인으로 드러난 무단 설계 변경과 지지대 철거, 콘크리트 부실 시공 등에 대한 책임 규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무너진 잔해에 묻혀있던 희생자 6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하는 데에만 한 달 가까이가 걸린 붕괴 사고.

경찰은 다음 주 협력업체 관계자와 감리 등의 구속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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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붕괴사고 시공사 3명 구속…협력업체·감리 5명 영장
    • 입력 2022-03-18 21:29:09
    • 수정2022-03-18 22:01:14
    뉴스 9
[앵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수사 속보입니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3명이 구속됐고, 협력 업체 관계자와 감리의 구속 여부도 다음 주 결정될 예정입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9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16개층 이상이 무너져 내린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사고 원인인 부실 시공의 책임을 묻기 위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의 현장소장 등 책임자급 3명이 구속됐습니다.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건축법, 주택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혐의 인정하십니까?) ……."]

법원은 이들의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철근 콘크리트 시공을 맡은 협력업체 관계자 2명과 감리 3명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핵심 피의자들의 구속 절차가 일단락됨에 따라 시공사나 감리의 묵인이나 불법 지시가 있었는지와 고의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붕괴 원인으로 드러난 무단 설계 변경과 지지대 철거, 콘크리트 부실 시공 등에 대한 책임 규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무너진 잔해에 묻혀있던 희생자 6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하는 데에만 한 달 가까이가 걸린 붕괴 사고.

경찰은 다음 주 협력업체 관계자와 감리 등의 구속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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