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민선 7기 단체장 4명 물러나…2명 재판·수사 중

입력 2022.03.18 (21:55) 수정 2022.03.1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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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8년 임기를 시작한 민선 7기 경남 단체장 가운데 4명이 중도에 낙마하고 2명은 재판 중이거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포함해 사천, 합천, 의령 단체장이 줄줄이 직을 상실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법원은 지난해 7월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를 인정해 징역 2년을 확정했습니다.

닷새 뒤 김 전 지사는 임기 중 두 번째로 수감되는 비운을 맞게 됐습니다.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되던 김 전 지사가 현직까지 내놓게 된 것입니다.

[김경수/전 경남지사/지난해 7월 : "지난 3년 동안 도정을 적극 도와주신 경남 도민들께 진심으로 송구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송도근 사천시장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시장직을 상실했습니다.

2016년 사업가 2명으로부터 의류와 상품권 등을 받은 혐의가 인정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이 확정됐습니다.

어제(17일)는 문준희 합천군수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인 벌금 200만 원이 확정돼 군수직을 잃었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 직전, 건설업자로부터 1,500만 원을 받은 혐의가 인정된 것입니다.

의령군에서는 전·현직 군수가 차례로 법의 심판대에 올랐습니다.

2020년 3월, 당시 이선두 의령군수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 원이 확정되며 군수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해 4월 7일 보궐 선거로 당선된 오태완 의령군수, 당선 직후 불거진 '허위 경력 기재'로 인한 선거법 위반 사건은 위기를 넘겼지만 지난해 6월 지역 언론인 간담회에서 강제추행 논란이 불거져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오 군수는 관련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공판은 다음 달 13일 창원지법 마산지원에서 열립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창녕군체육회 보조금 횡령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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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민선 7기 단체장 4명 물러나…2명 재판·수사 중
    • 입력 2022-03-18 21:55:20
    • 수정2022-03-18 22:32:09
    뉴스9(창원)
[앵커]

2018년 임기를 시작한 민선 7기 경남 단체장 가운데 4명이 중도에 낙마하고 2명은 재판 중이거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포함해 사천, 합천, 의령 단체장이 줄줄이 직을 상실했습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법원은 지난해 7월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해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를 인정해 징역 2년을 확정했습니다.

닷새 뒤 김 전 지사는 임기 중 두 번째로 수감되는 비운을 맞게 됐습니다.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되던 김 전 지사가 현직까지 내놓게 된 것입니다.

[김경수/전 경남지사/지난해 7월 : "지난 3년 동안 도정을 적극 도와주신 경남 도민들께 진심으로 송구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송도근 사천시장이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시장직을 상실했습니다.

2016년 사업가 2명으로부터 의류와 상품권 등을 받은 혐의가 인정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이 확정됐습니다.

어제(17일)는 문준희 합천군수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인 벌금 200만 원이 확정돼 군수직을 잃었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 직전, 건설업자로부터 1,500만 원을 받은 혐의가 인정된 것입니다.

의령군에서는 전·현직 군수가 차례로 법의 심판대에 올랐습니다.

2020년 3월, 당시 이선두 의령군수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 원이 확정되며 군수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해 4월 7일 보궐 선거로 당선된 오태완 의령군수, 당선 직후 불거진 '허위 경력 기재'로 인한 선거법 위반 사건은 위기를 넘겼지만 지난해 6월 지역 언론인 간담회에서 강제추행 논란이 불거져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오 군수는 관련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공판은 다음 달 13일 창원지법 마산지원에서 열립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창녕군체육회 보조금 횡령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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