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빵·우유’…조리실무사 확진 구인난에 ‘대체식’
입력 2022.03.18 (23:58)
수정 2022.03.1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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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 3주째인 일선 학교에선 급식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조리실무사들이 줄줄이 확진돼 격리되고 있지만 대체 인력을 구하지 못하면서 학생들의 식단은 빵과 우유 등 간단한 메뉴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 수가 1,300명인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 점심시간.
메뉴는 볶음밥에 깍두기 그리고 아이스크림입니다.
일주일째 대체식입니다.
집에서 도시락을 싸 온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전에는 밥과 국, 그리고 3개 이상의 반찬이 제공됐지만 지금은 빵과 우유, 샌드위치 또는 주먹밥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리실무사 11명 가운데 4명이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격리돼 정상급식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학생 수 1,000명 이상인 세종과 대전 충남 13개 초등학교의 대체식 식단을 봤더니 꿀떡 ,피자, 치즈케이크, 주먹밥 등으로 역시 비슷합니다.
[조리실무사(음성변조) : "몸이 아파도 마음 편히 쉬지를 못하는 상황입니다. 대체인력이 없어서 또 학교 방역에 있어서 겸해야하는 부분도 있어서 업무부담이 더 늘어나가지고…."]
코로나19 확진 학생들이 늘어나 감염이 우려되고 급식실 일이 힘들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지원자가 좀처럼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김지연/세종교육청 고용지원팀장 : "(조리실무사)140명 모집에 81명이 채용돼 57.8%에 그쳤고요. 이에 따른 결원 대체인력을 모집했으나 응시인원 부족으로 이마저도 60% 인원밖에…."]
학부모들은 교육 당국이 미리 대비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터트립니다.
[김유나/세종 건강한 교육학부모회장 : "아침도 안 먹고 학교를 가는 경우에 대체식을 먹는 경우에는 애들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하루동안 솔직히 생활이 안돼요."]
교육 당국은 조속히 대체 인력을 마련하기 위해 조리실무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 신유상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 3주째인 일선 학교에선 급식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조리실무사들이 줄줄이 확진돼 격리되고 있지만 대체 인력을 구하지 못하면서 학생들의 식단은 빵과 우유 등 간단한 메뉴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 수가 1,300명인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 점심시간.
메뉴는 볶음밥에 깍두기 그리고 아이스크림입니다.
일주일째 대체식입니다.
집에서 도시락을 싸 온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전에는 밥과 국, 그리고 3개 이상의 반찬이 제공됐지만 지금은 빵과 우유, 샌드위치 또는 주먹밥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리실무사 11명 가운데 4명이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격리돼 정상급식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학생 수 1,000명 이상인 세종과 대전 충남 13개 초등학교의 대체식 식단을 봤더니 꿀떡 ,피자, 치즈케이크, 주먹밥 등으로 역시 비슷합니다.
[조리실무사(음성변조) : "몸이 아파도 마음 편히 쉬지를 못하는 상황입니다. 대체인력이 없어서 또 학교 방역에 있어서 겸해야하는 부분도 있어서 업무부담이 더 늘어나가지고…."]
코로나19 확진 학생들이 늘어나 감염이 우려되고 급식실 일이 힘들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지원자가 좀처럼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김지연/세종교육청 고용지원팀장 : "(조리실무사)140명 모집에 81명이 채용돼 57.8%에 그쳤고요. 이에 따른 결원 대체인력을 모집했으나 응시인원 부족으로 이마저도 60% 인원밖에…."]
학부모들은 교육 당국이 미리 대비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터트립니다.
[김유나/세종 건강한 교육학부모회장 : "아침도 안 먹고 학교를 가는 경우에 대체식을 먹는 경우에는 애들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하루동안 솔직히 생활이 안돼요."]
교육 당국은 조속히 대체 인력을 마련하기 위해 조리실무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 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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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식 ‘빵·우유’…조리실무사 확진 구인난에 ‘대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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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3-19 00: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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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 3주째인 일선 학교에선 급식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조리실무사들이 줄줄이 확진돼 격리되고 있지만 대체 인력을 구하지 못하면서 학생들의 식단은 빵과 우유 등 간단한 메뉴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 수가 1,300명인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 점심시간.
메뉴는 볶음밥에 깍두기 그리고 아이스크림입니다.
일주일째 대체식입니다.
집에서 도시락을 싸 온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전에는 밥과 국, 그리고 3개 이상의 반찬이 제공됐지만 지금은 빵과 우유, 샌드위치 또는 주먹밥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리실무사 11명 가운데 4명이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격리돼 정상급식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학생 수 1,000명 이상인 세종과 대전 충남 13개 초등학교의 대체식 식단을 봤더니 꿀떡 ,피자, 치즈케이크, 주먹밥 등으로 역시 비슷합니다.
[조리실무사(음성변조) : "몸이 아파도 마음 편히 쉬지를 못하는 상황입니다. 대체인력이 없어서 또 학교 방역에 있어서 겸해야하는 부분도 있어서 업무부담이 더 늘어나가지고…."]
코로나19 확진 학생들이 늘어나 감염이 우려되고 급식실 일이 힘들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지원자가 좀처럼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김지연/세종교육청 고용지원팀장 : "(조리실무사)140명 모집에 81명이 채용돼 57.8%에 그쳤고요. 이에 따른 결원 대체인력을 모집했으나 응시인원 부족으로 이마저도 60% 인원밖에…."]
학부모들은 교육 당국이 미리 대비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터트립니다.
[김유나/세종 건강한 교육학부모회장 : "아침도 안 먹고 학교를 가는 경우에 대체식을 먹는 경우에는 애들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하루동안 솔직히 생활이 안돼요."]
교육 당국은 조속히 대체 인력을 마련하기 위해 조리실무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 신유상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 3주째인 일선 학교에선 급식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조리실무사들이 줄줄이 확진돼 격리되고 있지만 대체 인력을 구하지 못하면서 학생들의 식단은 빵과 우유 등 간단한 메뉴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 수가 1,300명인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 점심시간.
메뉴는 볶음밥에 깍두기 그리고 아이스크림입니다.
일주일째 대체식입니다.
집에서 도시락을 싸 온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전에는 밥과 국, 그리고 3개 이상의 반찬이 제공됐지만 지금은 빵과 우유, 샌드위치 또는 주먹밥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리실무사 11명 가운데 4명이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격리돼 정상급식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학생 수 1,000명 이상인 세종과 대전 충남 13개 초등학교의 대체식 식단을 봤더니 꿀떡 ,피자, 치즈케이크, 주먹밥 등으로 역시 비슷합니다.
[조리실무사(음성변조) : "몸이 아파도 마음 편히 쉬지를 못하는 상황입니다. 대체인력이 없어서 또 학교 방역에 있어서 겸해야하는 부분도 있어서 업무부담이 더 늘어나가지고…."]
코로나19 확진 학생들이 늘어나 감염이 우려되고 급식실 일이 힘들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지원자가 좀처럼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김지연/세종교육청 고용지원팀장 : "(조리실무사)140명 모집에 81명이 채용돼 57.8%에 그쳤고요. 이에 따른 결원 대체인력을 모집했으나 응시인원 부족으로 이마저도 60% 인원밖에…."]
학부모들은 교육 당국이 미리 대비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터트립니다.
[김유나/세종 건강한 교육학부모회장 : "아침도 안 먹고 학교를 가는 경우에 대체식을 먹는 경우에는 애들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하루동안 솔직히 생활이 안돼요."]
교육 당국은 조속히 대체 인력을 마련하기 위해 조리실무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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