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장동 식당골목서 화재…건물 9채 타고 70명 대피

입력 2022.03.19 (21:25) 수정 2022.03.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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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오전 서울 마장동 식당 골목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건물 9채가 타고 수십 명이 대피했는데요.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무허가 건물들이 촘촘히 붙어 있다 보니 피해가 컸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거대한 연기 기둥이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다닥다닥 붙은 건물들에선 시뻘건 화염이 치솟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마장동 식당 골목에서 불이 났습니다.

모두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가건물들이라서 순식간에 불길이 번졌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소방관들은 물을 뿌리고 진압을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불이 막 계속 번져 나가더라고요."]

당시 현장에는 상인과 손님 등 70명이 있었지만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식당과 주택 등 9채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이주호/피해 식당 관계자 : "저희 할머니가 여기서 40년 넘게 일하셨고요... 코로나가 끝나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터져서..."]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2시간 4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관할 구청은 60대 여성 등 이재민 4명에게 임시 거주지를 마련해주기로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 누전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오늘 낮 12시 20분쯤엔 서울 동대문구의 한 빌라 반지하 집에서 불이 나 집 안에 혼자 있던 6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피해 여성은 평소 거동이 불편했는데, 남편이 외출 중이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신남규/영상제공:시청자 조행제 시청자(익명) 시청자 고수호 서울 동대문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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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마장동 식당골목서 화재…건물 9채 타고 70명 대피
    • 입력 2022-03-19 21:25:22
    • 수정2022-03-19 21: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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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오전 서울 마장동 식당 골목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건물 9채가 타고 수십 명이 대피했는데요.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무허가 건물들이 촘촘히 붙어 있다 보니 피해가 컸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거대한 연기 기둥이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다닥다닥 붙은 건물들에선 시뻘건 화염이 치솟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마장동 식당 골목에서 불이 났습니다.

모두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가건물들이라서 순식간에 불길이 번졌습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소방관들은 물을 뿌리고 진압을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불이 막 계속 번져 나가더라고요."]

당시 현장에는 상인과 손님 등 70명이 있었지만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식당과 주택 등 9채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이주호/피해 식당 관계자 : "저희 할머니가 여기서 40년 넘게 일하셨고요... 코로나가 끝나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터져서..."]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2시간 4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관할 구청은 60대 여성 등 이재민 4명에게 임시 거주지를 마련해주기로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 누전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오늘 낮 12시 20분쯤엔 서울 동대문구의 한 빌라 반지하 집에서 불이 나 집 안에 혼자 있던 6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피해 여성은 평소 거동이 불편했는데, 남편이 외출 중이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신남규/영상제공:시청자 조행제 시청자(익명) 시청자 고수호 서울 동대문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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