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어로폴리스 재도약…회전익 정비 차별화

[앵커]

한동안 난항을 겪던 청주에어로폴리스 조성 사업이 헬리콥터와 같은 회전익 비행기 정비로 사업 방향을 선회한 뒤 조금씩 탄력을 받는 모습입니다.

1지구 분양에 이어 2지구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 고시도 곧 이뤄집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공항에 인접한 청주에어로폴리스 1지구입니다.

기반공사가 70%의 공정률을 보이는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이곳에 입주할 2개 업체도 실시설계에 들어갔고 하반기에 분양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항공기 정비단지, MRO 유치 실패로 한동안 난항을 겪던 청주 에어로폴리스 사업이 회전익 항공정비로 사업 방향을 선회하고 소방청 119항공정비실 유치로 돌파구가 마련되는 모습입니다.

[류재부/충북경제자유구역청 개발부장 : "전국에 있는 헬기가 여기에 와서 정비를 하고 또 1지구의 3개 업체와 연계가 되면 대한민국에 있는 헬기 정비는 앞으로 청주공항에서 다 이뤄질 것으로..."]

청주에어로폴리스는 1지구 회전익 항공정비 2지구 항공물류 3지구 도심항공교통인 UAM으로 가닥을 잡아 추진됩니다.

1지구 분양에 이어 53%의 공정률을 보이는 2지구에 대해서도 곧 실시계획 승인고시가 이뤄집니다.

이와 함께 도심항공교통 특화단지로 조성하려는 3지구의 산업단지 심의도 예정돼 있습니다.

[맹경제/충북자유구역청장 : "인력 양성 또 연구시설이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부분도 진행되고요. 또 물류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그런 어떤 기업들이 와서 활동할 수 있는..."]

주민 이주와 보상 등 여러 과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조금씩 틀을 갖춰가고 있는 청주에어로폴리스 사업, 충청북도는 내년 하반기 1지구 기업 운영이 시작되면 미래항공산업단지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