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상으로 방사포 추정 4발 발사…NSC “정부 교체기 대비”

입력 2022.03.20 (21:13) 수정 2022.03.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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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20일) 오전, 서해상으로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네 발을 발사했습니다.

다음 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의식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정부 교체기에 안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채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북한군이 오늘 아침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아침 7시 20분쯤부터 약 1시간에 걸쳐, 평안남도에서 서해상으로 4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당국이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한번에 많은 로켓을 발사하는 다연장로켓포인 방사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막바지에 이른 북한군 동계 훈련이나 개량형 방사포의 성능시험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다음달 실시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을 의식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 16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시험 발사에 실패한 지 나흘 만입니다.

북한은 이달 5일과 지난달 27일에도 두 차례 순안비행장에서 ICBM을 시험 발사하며, 무력 시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긴급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최근 일련의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경각심을 갖고 관련 동향을 더욱 면밀히 주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 교체기에 안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굳건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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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서해상으로 방사포 추정 4발 발사…NSC “정부 교체기 대비”
    • 입력 2022-03-20 21:13:37
    • 수정2022-03-21 09: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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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20일) 오전, 서해상으로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네 발을 발사했습니다.

다음 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의식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정부 교체기에 안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채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북한군이 오늘 아침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아침 7시 20분쯤부터 약 1시간에 걸쳐, 평안남도에서 서해상으로 4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이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당국이 발사체의 세부 제원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한번에 많은 로켓을 발사하는 다연장로켓포인 방사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막바지에 이른 북한군 동계 훈련이나 개량형 방사포의 성능시험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다음달 실시 예정인 한미연합훈련을 의식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 16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시험 발사에 실패한 지 나흘 만입니다.

북한은 이달 5일과 지난달 27일에도 두 차례 순안비행장에서 ICBM을 시험 발사하며, 무력 시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긴급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최근 일련의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경각심을 갖고 관련 동향을 더욱 면밀히 주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 교체기에 안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굳건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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