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지킬 것”…“첫 국무회의 세종서 개최”

입력 2022.03.21 (19:13) 수정 2022.03.2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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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의 대통령 집무실을 현 청와대에서 용산의 국방부 건물로 이전하겠다고 밝히면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대통령 세종 제2집무실 설치 공약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정진석 국회부의장도 새 정부의 첫 국무회의를 세종에서 개최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뜻을 전하면서 관련 법안 처리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인수위원회의 브리핑에서 대통령 세종 제2집무실 설치를 공식적으로 재확인했습니다.

[김은혜/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청와대를 나와서) 정치개혁의 첫 출발을 하겠다는 제1공약을 지킨 것처럼 세종 2집무실도 약속을 지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도 국회 본관 부의장실에서 가진 충청권 기자 간담회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국무회의는 세종에서 열겠다"는 윤석열 당선인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현재 세종 제2집무실과 관련해 민주당은 강준현 의원이 제출한 안을 이미 당론으로 채택했고, 국민의힘도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법안을 발의해 추진 중인데, 윤석열 당선인 뜻이 확인되면서 이르면 다음달 임시국회 내 법안 처리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12월 정부세종 신청사 입주에 따른 부처 조정과 재배치에 앞서 제2집무실의 위치와 규모, 경호와 보안 문제 등을 감안해야 해 취임 전 처리가 시급하다는 주장입니다.

[김수현/세종시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 : "세종집무실이 국정 효율성 제고나 국가운영,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인 차원에서 조속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 추진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데다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2집무실의 주도권을 둘러싼 힘겨루기도 예상되는 만큼 초당적 협력이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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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속 지킬 것”…“첫 국무회의 세종서 개최”
    • 입력 2022-03-21 19:13:48
    • 수정2022-03-21 21: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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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의 대통령 집무실을 현 청와대에서 용산의 국방부 건물로 이전하겠다고 밝히면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대통령 세종 제2집무실 설치 공약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정진석 국회부의장도 새 정부의 첫 국무회의를 세종에서 개최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뜻을 전하면서 관련 법안 처리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인수위원회의 브리핑에서 대통령 세종 제2집무실 설치를 공식적으로 재확인했습니다.

[김은혜/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청와대를 나와서) 정치개혁의 첫 출발을 하겠다는 제1공약을 지킨 것처럼 세종 2집무실도 약속을 지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도 국회 본관 부의장실에서 가진 충청권 기자 간담회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국무회의는 세종에서 열겠다"는 윤석열 당선인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현재 세종 제2집무실과 관련해 민주당은 강준현 의원이 제출한 안을 이미 당론으로 채택했고, 국민의힘도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법안을 발의해 추진 중인데, 윤석열 당선인 뜻이 확인되면서 이르면 다음달 임시국회 내 법안 처리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12월 정부세종 신청사 입주에 따른 부처 조정과 재배치에 앞서 제2집무실의 위치와 규모, 경호와 보안 문제 등을 감안해야 해 취임 전 처리가 시급하다는 주장입니다.

[김수현/세종시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 : "세종집무실이 국정 효율성 제고나 국가운영,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인 차원에서 조속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 추진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데다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2집무실의 주도권을 둘러싼 힘겨루기도 예상되는 만큼 초당적 협력이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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