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화상회의로 직원 800명 해고한 영국 회사…논란 일파만파

입력 2022.03.22 (06:53) 수정 2022.03.2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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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운회사 P&O(피엔오) 페리스가 현지시간 17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직원 800명의 정리해고를 단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직원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인데요.

이날 직원들은 중요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는 회사 측의 이메일을 받은 후, 회사 대변인과의 화상 회의에서 해고를 통보받았다고 합니다.

당시 회사 대변인은 선원 인력을 파견업체 직원으로 대체한다고 밝히며 질의응답 시간도 없이 단 3분 만에 해고 절차를 마무리했는데요.

논란이 불거지자 회사 측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연간 손실이 1억 파운드까지 불어났다며 생존을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측의 정리해고 결정 과정과 그 전달 방식을 두고 노동계와 정치권까지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도버와 리버풀 등 영국 주요 항구에선 해고 직원들의 항의 시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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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22 06:53:43
    • 수정2022-03-22 06: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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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운회사 P&O(피엔오) 페리스가 현지시간 17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직원 800명의 정리해고를 단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직원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인데요.

이날 직원들은 중요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는 회사 측의 이메일을 받은 후, 회사 대변인과의 화상 회의에서 해고를 통보받았다고 합니다.

당시 회사 대변인은 선원 인력을 파견업체 직원으로 대체한다고 밝히며 질의응답 시간도 없이 단 3분 만에 해고 절차를 마무리했는데요.

논란이 불거지자 회사 측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연간 손실이 1억 파운드까지 불어났다며 생존을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사 측의 정리해고 결정 과정과 그 전달 방식을 두고 노동계와 정치권까지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도버와 리버풀 등 영국 주요 항구에선 해고 직원들의 항의 시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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