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감 진보-보수 첫 맞대결 분위기 고조

입력 2022.03.22 (07:54) 수정 2022.03.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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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감을 직선제로 뽑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부산교육감 선거도 보수와 진보,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의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도 보수 진영에선 단일화로 후보가 압축됐고, 진보 진영에선 현 교육감이 3선에 도전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교육감 선거 중도·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경쟁자들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는 하윤수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지난달 부산에서 처음으로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사무소까지 열며 가장 먼저 선거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 예비후보는 부산 교육이 획일적 평준화에 치우쳤다며, 변화를 약속했습니다.

[하윤수/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자 : "학력깜깜이, 획일적 평준화 교육을 철폐하고, 기초학력과 학업성취 보장이 진정한 학생인권이라는 관점에서 부산교육을 운영하겠습니다."]

범진보를 대표하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지난해 일찌감치 3선 도전을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 교육감은 초선과 재선 동안 부산 교육의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면 3선으로 제대로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석준/부산시교육감/1월 5일 기자회견 : "미래 교육을 제대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그 간의 경험이나 과정을 잘 알고 앞으로 준비를 미리 한 사람이 마무리하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학교 현장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만큼 사퇴는 최대한 늦춰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직으로 같은 선거에 출마하기 때문에 공직자 사퇴 대상이 아닌 만큼 지난 선거 때처럼 한 달 전쯤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시 교육감 선거는 2007년 직선제 이후 처음으로 중도·보수와 진보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압축돼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촬영기자: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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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교육감 진보-보수 첫 맞대결 분위기 고조
    • 입력 2022-03-22 07:54:27
    • 수정2022-03-22 09:00:39
    뉴스광장(부산)
[앵커]

교육감을 직선제로 뽑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부산교육감 선거도 보수와 진보,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의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도 보수 진영에선 단일화로 후보가 압축됐고, 진보 진영에선 현 교육감이 3선에 도전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교육감 선거 중도·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경쟁자들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는 하윤수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지난달 부산에서 처음으로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사무소까지 열며 가장 먼저 선거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 예비후보는 부산 교육이 획일적 평준화에 치우쳤다며, 변화를 약속했습니다.

[하윤수/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자 : "학력깜깜이, 획일적 평준화 교육을 철폐하고, 기초학력과 학업성취 보장이 진정한 학생인권이라는 관점에서 부산교육을 운영하겠습니다."]

범진보를 대표하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지난해 일찌감치 3선 도전을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 교육감은 초선과 재선 동안 부산 교육의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면 3선으로 제대로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석준/부산시교육감/1월 5일 기자회견 : "미래 교육을 제대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그 간의 경험이나 과정을 잘 알고 앞으로 준비를 미리 한 사람이 마무리하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학교 현장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만큼 사퇴는 최대한 늦춰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직으로 같은 선거에 출마하기 때문에 공직자 사퇴 대상이 아닌 만큼 지난 선거 때처럼 한 달 전쯤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시 교육감 선거는 2007년 직선제 이후 처음으로 중도·보수와 진보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압축돼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촬영기자: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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