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5만 3천여명…“오미크론 유행 정점 진입”

입력 2022.03.22 (12:08) 수정 2022.03.2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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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전보다 감소하면서 확산세가 주춤해진 반면, 사망자는 380여 명으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에 진입했지만, 언제 감소세로 돌아설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은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에 진입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만 3,980명으로, 주말 검사 건수 감소 효과가 사라지면서 확진자가 어제보다 14만 4천 명 가량 증가했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 36만 2천여 명보다는 오히려 8천여 명 줄었기 때문입니다.

매주마다 크게 증가하던 증가추이가 나타나지 않고 정체되고 있다는 겁니다.

다만 본격적인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지 여부는 이번 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993만 6,540명으로 오늘 중으로 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년 2개월여 만에 인구의 5분의 1 가까이가 감염된 상황이 됐습니다.

확산세가 주춤해진 가운데서도 사망자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사망자는 384명으로 하루 전보다 55명 늘면서, 사망자가 역대 가장 많았던 지난 17일 42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26명 감소한 천 104명으로 집계됐지만, 지난 8일 이후 보름째 천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인 ‘라게브리오’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이번 주 결정하기로 하고, 사용 승인이 될 경우 10만 명분을 도입해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으로 화장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수도권 중심으로 적용했던 화장로 1기당 7회 운영 기준을 전국 화장시설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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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5만 3천여명…“오미크론 유행 정점 진입”
    • 입력 2022-03-22 12:08:57
    • 수정2022-03-22 12: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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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전보다 감소하면서 확산세가 주춤해진 반면, 사망자는 380여 명으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에 진입했지만, 언제 감소세로 돌아설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은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에 진입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만 3,980명으로, 주말 검사 건수 감소 효과가 사라지면서 확진자가 어제보다 14만 4천 명 가량 증가했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 36만 2천여 명보다는 오히려 8천여 명 줄었기 때문입니다.

매주마다 크게 증가하던 증가추이가 나타나지 않고 정체되고 있다는 겁니다.

다만 본격적인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지 여부는 이번 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993만 6,540명으로 오늘 중으로 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년 2개월여 만에 인구의 5분의 1 가까이가 감염된 상황이 됐습니다.

확산세가 주춤해진 가운데서도 사망자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사망자는 384명으로 하루 전보다 55명 늘면서, 사망자가 역대 가장 많았던 지난 17일 42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26명 감소한 천 104명으로 집계됐지만, 지난 8일 이후 보름째 천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인 ‘라게브리오’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이번 주 결정하기로 하고, 사용 승인이 될 경우 10만 명분을 도입해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으로 화장장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수도권 중심으로 적용했던 화장로 1기당 7회 운영 기준을 전국 화장시설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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