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넘은 국대 슈터 전성현 “봄 농구 이상 무!”

[앵커]

프로농구 인삼공사 전성현이 자신의 우상인 람보슈터 문경은의 석 점슛 기록을 넘어서며 새 역사를 쓰고 있는데요,

인삼공사의 7연승을 이끌고 있는 대표 슈터인 전성현을, 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쿼터 종료 2.6초 전.

전성현의 슛이 림에 맞고 튀어오른 뒤 마법처럼 골망을 통과하는 역전 결승포가 됩니다.

[중계멘트 : "아! 들어갔어요!"]

리그 대표 슈터 전성현의 존재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전성현/인삼공사 : "어렸을 때부터 삼점슛 넣는게 멋있고 보였고, 분위기 확 바꾼다는게 의미가 있어서 저 또한 그걸 보면서 많이 연습했던 것 같아요."]

전성현은 34경기 연속 2개 이상 석 점슛으로 프로농구 역사를 매 경기 새로 쓰고 있습니다.

캥거루 슈터 조성원은 물론 롤 모델로 꼽은 문경은의 종전 최고 기록 29경기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람보슈터 문경은이 완벽한 기회에서 몰아치기에 능한 정통파에 가깝다면, 전성현은 드리블로 수비를 따돌리는 등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전천후 슈터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NBA 시절 스테픈 커리에게 석 점슛을 배웠다는 스펠맨도 놀라워 할 정도입니다.

[스펠맨/인삼공사 : "전성현은 어떤 상황에서도 슛을 쏠 수 있습니다. 지켜보면 놀랍습니다....성현이형, 석점슛 최고!"]

인삼공사가 최근 7연승을 질주한 건 2년 연속 석점슛 타이틀을 사실상 확정한 전성현의 활약이 컸습니다.

[전성현/인삼공사 : "기록에서 보셨듯이 삼점슛 하나로 여기까지 왔고, 어떻게 하면 더 높은 위치로 갈 수 있을지 더 많이 연구하고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국가대표 슈터 전성현의 활약 속에 봄 농구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조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