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北 ‘ICBM 발사 유예’ 파기…강력 규탄”

입력 2022.03.24 (21:10) 수정 2022.03.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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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권 교체기를 틈타 북한은 ICBM을 발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긴급회의를 소집해 북한이 국제사회와 한 약속을 스스로 깬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ICBM 발사 직후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발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약속 파기로 규정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2018년 국제 사회에 약속한 ICBM 발사 유예 방침을 어긴 것이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주석/국가안보실 1차장 :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인 바,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문 대통령은 상황이 매우 비상하고 엄중하다며, 우선 굳건한 군사적 대응과 공고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안보태세를 유지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에는 모든 대응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고, 북한을 향해선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부 교체기라는 점에서 당선인 측과 협력하겠다며,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윤석열 당선인에게 대응 계획을 직접 브리핑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서 안보실장은 조만간 윤 당선인을 찾아 NSC 논의 내용과 대응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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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北 ‘ICBM 발사 유예’ 파기…강력 규탄”
    • 입력 2022-03-24 21:10:33
    • 수정2022-03-24 2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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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권 교체기를 틈타 북한은 ICBM을 발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긴급회의를 소집해 북한이 국제사회와 한 약속을 스스로 깬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ICBM 발사 직후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긴급회의가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발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약속 파기로 규정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2018년 국제 사회에 약속한 ICBM 발사 유예 방침을 어긴 것이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주석/국가안보실 1차장 :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인 바,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문 대통령은 상황이 매우 비상하고 엄중하다며, 우선 굳건한 군사적 대응과 공고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안보태세를 유지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에는 모든 대응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고, 북한을 향해선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부 교체기라는 점에서 당선인 측과 협력하겠다며,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윤석열 당선인에게 대응 계획을 직접 브리핑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서 안보실장은 조만간 윤 당선인을 찾아 NSC 논의 내용과 대응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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