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키이우 주변 러시아군 일부 후퇴”…나토 “동유럽 4국 전투단 배치”

입력 2022.03.25 (12:29) 수정 2022.03.2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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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수도 키이우 주변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35~70km 이상 후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전방의 전황이 사실상 교착상태라는 얘기도 우크라이나 측에서 나왔습니다.

나토는 동유럽 4개국에 새 전투단을 배치하는 등 동유럽 방위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수도 키이우 주변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35-70km 이상 후퇴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최전방의 전황이 사실상 교착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또, 러시아의 많은 부대가 공세를 펼치기에는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이어 폴란드와 발트해 국가 등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어제 : "이것(우크라이나의 패배)은 모든 러시아의 이웃들이 위험에 빠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30개 회원국 정상은 어제(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회의를 열고 불가리아와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에 4개 전투단을 배치하는 등 동부 지역 병력 증강과 함께 화학, 핵 위협에 대한 준비태세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도 합의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어제 : "나토는 우크라이나가 화학, 생물학, 방사능, 핵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돕기 위해 장비를 제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어제도 우크라이나에 미국과 연계된 생물학 실험실이 있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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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키이우 주변 러시아군 일부 후퇴”…나토 “동유럽 4국 전투단 배치”
    • 입력 2022-03-25 12:29:20
    • 수정2022-03-25 12: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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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수도 키이우 주변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35~70km 이상 후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전방의 전황이 사실상 교착상태라는 얘기도 우크라이나 측에서 나왔습니다.

나토는 동유럽 4개국에 새 전투단을 배치하는 등 동유럽 방위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수도 키이우 주변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35-70km 이상 후퇴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최전방의 전황이 사실상 교착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또, 러시아의 많은 부대가 공세를 펼치기에는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이어 폴란드와 발트해 국가 등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어제 : "이것(우크라이나의 패배)은 모든 러시아의 이웃들이 위험에 빠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30개 회원국 정상은 어제(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회의를 열고 불가리아와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에 4개 전투단을 배치하는 등 동부 지역 병력 증강과 함께 화학, 핵 위협에 대한 준비태세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도 합의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어제 : "나토는 우크라이나가 화학, 생물학, 방사능, 핵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돕기 위해 장비를 제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어제도 우크라이나에 미국과 연계된 생물학 실험실이 있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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