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군함 격침”…바이든, 폴란드 국경지역 방문

입력 2022.03.25 (21:46) 수정 2022.03.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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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군함을 격침시키는 등 교전이 치열합니다.

러시아군이 생화학무기나 소형 핵무기를 쓸 수도 있다는 경고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 연결합니다.

김귀수 특파원!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이 거셉니다?

[기자]

최전선은 여전히 교착 상태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은 서로의 보급로를 끊기 위한 공격을 주고받고 있는데요.

아조우해 마리우폴 인근 베르댠스크항에선 우크라이나 해군이 러시아 함정 한 대를 침몰시켰습니다.

장갑차 등 군용 장비를 실어나르는 '오르스크'라는 이름의 함정이었습니다.

수도 키이우 상황도 조금은 변했습니다.

키이우 도심에서 25km 앞까지 진격했던 러시아군은 최대 70km 뒤까지 밀려났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군의 공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르키우에서는 구호품 지급 장소 인근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6명이 숨졌습니다.

또, 지난 17일 마리우폴 극장에 대한 포격으로 숨진 민간인이 약 300명에 달한다고 마리우풀시 당국은 밝혔습니다.

[앵커]

유럽 순방 중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 쪽을 방문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시각으로 잠시 후인 오후 10시쯤 이곳 프셰미실에서 약 80km 정도 떨어진 제슈프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제슈프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만날 예정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폴란드의 지정학적,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폴란드에 대한 지원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백만 명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피란민 지원 문제도 논의될 계획입니다.

[앵커]

바이든 대통령과 나토 입장에선 러시아의 생화학무기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겠죠?

[기자]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러시아의 생화학 공격이나 핵 위협에 대한 준비 태세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토드 월터스 나토 최고사령관은 나토의 화학, 생물학, 방사선 및 핵 방어단을 가동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대량살상무기 사용 시 대응하겠다고 강력 경고했습니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 프셰미실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서다은/영상편집:여동용/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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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군함 격침”…바이든, 폴란드 국경지역 방문
    • 입력 2022-03-25 21:46:12
    • 수정2022-03-25 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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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군함을 격침시키는 등 교전이 치열합니다.

러시아군이 생화학무기나 소형 핵무기를 쓸 수도 있다는 경고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 연결합니다.

김귀수 특파원!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이 거셉니다?

[기자]

최전선은 여전히 교착 상태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은 서로의 보급로를 끊기 위한 공격을 주고받고 있는데요.

아조우해 마리우폴 인근 베르댠스크항에선 우크라이나 해군이 러시아 함정 한 대를 침몰시켰습니다.

장갑차 등 군용 장비를 실어나르는 '오르스크'라는 이름의 함정이었습니다.

수도 키이우 상황도 조금은 변했습니다.

키이우 도심에서 25km 앞까지 진격했던 러시아군은 최대 70km 뒤까지 밀려났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군의 공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르키우에서는 구호품 지급 장소 인근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6명이 숨졌습니다.

또, 지난 17일 마리우폴 극장에 대한 포격으로 숨진 민간인이 약 300명에 달한다고 마리우풀시 당국은 밝혔습니다.

[앵커]

유럽 순방 중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 쪽을 방문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시각으로 잠시 후인 오후 10시쯤 이곳 프셰미실에서 약 80km 정도 떨어진 제슈프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제슈프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만날 예정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폴란드의 지정학적,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폴란드에 대한 지원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백만 명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피란민 지원 문제도 논의될 계획입니다.

[앵커]

바이든 대통령과 나토 입장에선 러시아의 생화학무기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겠죠?

[기자]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러시아의 생화학 공격이나 핵 위협에 대한 준비 태세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토드 월터스 나토 최고사령관은 나토의 화학, 생물학, 방사선 및 핵 방어단을 가동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대량살상무기 사용 시 대응하겠다고 강력 경고했습니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 프셰미실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서다은/영상편집:여동용/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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