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 나의 친구

입력 2022.03.26 (06:57) 수정 2022.03.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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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물을 가꾸는 일은 우리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죠.

특히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식물들은 말벗이 되어 마음에 위안을 준다고 합니다.

어르신들 마음을 토닥이는 식물이야기를 송혜성 촬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꽃나무 너는 내 마음을 잘 알고 있겠지. 나 자신이 너를 많이 사랑하고 있단다."]

[김옥분/서울 금천구 : "이게 나는 웃는거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하면 소리 나잖아요. 그러면 얘네들이 고마워 고마워하고 웃는 것 같아요."]

["애들한테 정을 주고 친구를 삼아서 이야기도 하고, 사랑도 느끼고. 만져주면 참 좋아해요 얘들이. 사랑해주는걸 알더라고. 내가 남한테는 못하는 얘기 얘네한테 하면 다 받아주거든요."]

[조정은/원예치료사 : "어르신들이 코로나 때문에 경로당이나 복지관 활동을 거의 못하셨어요. 너무 외로워라는 이야기 많이 하세요. 그럴 때 식물이라는 매개체를 드리죠."]

["자기도 모르게 돌봄을 일으키세요. 애정을 쏟으시는 거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기 효능감도 올라가서 성취감도 올라가시고 대화도 하면서 외로움도 좀 더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요."]

[허점구/서울 금천구 : "무료할 적에 잎에 먼지도 닦아주고 그리고 물도 자주 주고 하니까 눈에 보일 정도로 쑥쑥 잘 자랐습니다."]

["즐겁습니다 마음이. 마음이 즐거우니까 건강도 좋아진 느낌이고 또 우울증도 몇 년 사이에 완전히 없어졌다 싶을 정도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얘들이라도 잘 키워서 같이 가족처럼 잘 지내는 것 그게 바람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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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빛 나의 친구
    • 입력 2022-03-26 06:57:48
    • 수정2022-03-26 07: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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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물을 가꾸는 일은 우리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죠.

특히 혼자 사는 어르신에게 식물들은 말벗이 되어 마음에 위안을 준다고 합니다.

어르신들 마음을 토닥이는 식물이야기를 송혜성 촬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꽃나무 너는 내 마음을 잘 알고 있겠지. 나 자신이 너를 많이 사랑하고 있단다."]

[김옥분/서울 금천구 : "이게 나는 웃는거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하면 소리 나잖아요. 그러면 얘네들이 고마워 고마워하고 웃는 것 같아요."]

["애들한테 정을 주고 친구를 삼아서 이야기도 하고, 사랑도 느끼고. 만져주면 참 좋아해요 얘들이. 사랑해주는걸 알더라고. 내가 남한테는 못하는 얘기 얘네한테 하면 다 받아주거든요."]

[조정은/원예치료사 : "어르신들이 코로나 때문에 경로당이나 복지관 활동을 거의 못하셨어요. 너무 외로워라는 이야기 많이 하세요. 그럴 때 식물이라는 매개체를 드리죠."]

["자기도 모르게 돌봄을 일으키세요. 애정을 쏟으시는 거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기 효능감도 올라가서 성취감도 올라가시고 대화도 하면서 외로움도 좀 더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요."]

[허점구/서울 금천구 : "무료할 적에 잎에 먼지도 닦아주고 그리고 물도 자주 주고 하니까 눈에 보일 정도로 쑥쑥 잘 자랐습니다."]

["즐겁습니다 마음이. 마음이 즐거우니까 건강도 좋아진 느낌이고 또 우울증도 몇 년 사이에 완전히 없어졌다 싶을 정도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얘들이라도 잘 키워서 같이 가족처럼 잘 지내는 것 그게 바람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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