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라게브리오’ 오늘(26일)부터 처방

입력 2022.03.26 (21:12) 수정 2022.03.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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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33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하는 양상이지만 완전한 하락세로 들어서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새로 도입된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처방이 오늘(26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승재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만 5,580명, 지난 23일, 49만 명대까지 치솟았던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주일 전 같은 요일(토)과 비교하면 4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은 지난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확진자가 확연히 줄어드는 하락 구간으로 가기까지 정체 시기는 길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주 실시된 방역 지침 완화와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변이의 전염력 등이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BA.2) 전파력이 (오미크론 보다) 적게는 30%, 많게는 한 80% 정도 더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확진자가) 감소를 하더라도 아주 완만하게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BA.2의 점유율 등이 지금 유행에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의 증가세 등을 분석해 모레(28일) 예측치를 발표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 새로 도입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처방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기존의 '팍스로비드'에 이어 두 번째로 도입된 먹는 치료제입니다.

팍스로비드는 최근 하루 7천 명 넘게 투여되는데, 현재 재고는 4만 8천여 명분으로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민필기/대한약사회 이사 : "(팍스로비드) 처방량에 비해서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약이 다 떨어지게 되면 병·의원에 얘기를 하죠. 다음에 들어올 때까지 조금 처방을 자제해 달라 또는 그렇게 하는 상황이고…"]

원활한 치료제 공급을 위해 정부는 이달 안에 팍스로비드 8만 4천 명분과 라게브리오 10만 명분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한편, 5개까지만 살 수 있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구매 개수 제한은 내일(27일)부터 없어집니다.

약국이나 편의점에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살 수 있지만 온라인 판매는 여전히 금지됩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 제작: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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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라게브리오’ 오늘(26일)부터 처방
    • 입력 2022-03-26 21:12:56
    • 수정2022-03-27 07:56:29
    뉴스 9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33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하는 양상이지만 완전한 하락세로 들어서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새로 도입된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처방이 오늘(26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이승재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3만 5,580명, 지난 23일, 49만 명대까지 치솟았던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주일 전 같은 요일(토)과 비교하면 4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은 지난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확진자가 확연히 줄어드는 하락 구간으로 가기까지 정체 시기는 길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주 실시된 방역 지침 완화와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변이의 전염력 등이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BA.2) 전파력이 (오미크론 보다) 적게는 30%, 많게는 한 80% 정도 더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확진자가) 감소를 하더라도 아주 완만하게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BA.2의 점유율 등이 지금 유행에 미치는 영향과 앞으로의 증가세 등을 분석해 모레(28일) 예측치를 발표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 새로 도입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처방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기존의 '팍스로비드'에 이어 두 번째로 도입된 먹는 치료제입니다.

팍스로비드는 최근 하루 7천 명 넘게 투여되는데, 현재 재고는 4만 8천여 명분으로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민필기/대한약사회 이사 : "(팍스로비드) 처방량에 비해서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약이 다 떨어지게 되면 병·의원에 얘기를 하죠. 다음에 들어올 때까지 조금 처방을 자제해 달라 또는 그렇게 하는 상황이고…"]

원활한 치료제 공급을 위해 정부는 이달 안에 팍스로비드 8만 4천 명분과 라게브리오 10만 명분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한편, 5개까지만 살 수 있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구매 개수 제한은 내일(27일)부터 없어집니다.

약국이나 편의점에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살 수 있지만 온라인 판매는 여전히 금지됩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 제작: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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