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아파트서 가재도구 던진 남자 구속

입력 2004.02.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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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층 아파트에서 부부싸움 끝에 화풀이로 가재도구를 밖으로 내던진 한 40대 남성이 오늘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화단 여기저기에 산산조각난 가재도구가 쌓여있습니다.
아파트 19층에서 밖으로 내던져 부서진 것 들입니다.
⊙김재근(아파트 경비원): 된장 항아리도 던지고...
여러 가지 다 던졌어요.
하여튼 살림살이 말도 못해요.
⊙기자: 당시 촬영한 사진에는 옷가지들이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밖으로 마구 내던진 가재도구에 차량이 크게 훼손되어 있습니다.
⊙연선희(아파트 주민): 이 위에는 선루프가 있었는데 선루프가 깨지고 찌뿌러졌어요, 안이 완전이 들어가 가지고 차가 도저히 고칠 수가 없다고 해서 폐차를 시켰거든요.
⊙기자: 지난 11일 이 아파트 19층에 사는 48살 이 모씨가 부부싸움 끝에 벌인 소동입니다.
실제 물 500g이 든 풍선을 3m 높이에서 떨어뜨릴 때 바닥에서 받는 충격은 48.7kg중입니다.
아파트 19층 높이인 50m로 환산하면 220kg이 나옵니다.
⊙김상오(경위/서울 양천경찰서): 고층에서 물건 투척했기 때문에 사람이 자나갔으면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상황이어서 구속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김 씨를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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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층아파트서 가재도구 던진 남자 구속
    • 입력 2004-02-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고층 아파트에서 부부싸움 끝에 화풀이로 가재도구를 밖으로 내던진 한 40대 남성이 오늘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화단 여기저기에 산산조각난 가재도구가 쌓여있습니다. 아파트 19층에서 밖으로 내던져 부서진 것 들입니다. ⊙김재근(아파트 경비원): 된장 항아리도 던지고... 여러 가지 다 던졌어요. 하여튼 살림살이 말도 못해요. ⊙기자: 당시 촬영한 사진에는 옷가지들이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밖으로 마구 내던진 가재도구에 차량이 크게 훼손되어 있습니다. ⊙연선희(아파트 주민): 이 위에는 선루프가 있었는데 선루프가 깨지고 찌뿌러졌어요, 안이 완전이 들어가 가지고 차가 도저히 고칠 수가 없다고 해서 폐차를 시켰거든요. ⊙기자: 지난 11일 이 아파트 19층에 사는 48살 이 모씨가 부부싸움 끝에 벌인 소동입니다. 실제 물 500g이 든 풍선을 3m 높이에서 떨어뜨릴 때 바닥에서 받는 충격은 48.7kg중입니다. 아파트 19층 높이인 50m로 환산하면 220kg이 나옵니다. ⊙김상오(경위/서울 양천경찰서): 고층에서 물건 투척했기 때문에 사람이 자나갔으면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는 상황이어서 구속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김 씨를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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