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미세 플라스틱의 위협…사람 혈액서 검출 확인

입력 2022.03.28 (11:01) 수정 2022.03.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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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크기 5㎜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은 자연은 물론 우리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인체 혈액 속에서도 검출됐다는 첫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22명의 혈액 샘플을 기증받아 분석한 결과, 17명의 표본에서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혈액 샘플 절반에서 음료수병을 제조하는데 주로 사용하는 페트(PET) 성분이 나왔고 3분의 1에서는 식품 포장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이, 4분의 1에서는 비닐봉지를 만드는 데 쓰는 폴리에틸렌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이 위, 대장 등 소화기에서 검출된 사례는 있었지만 혈액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연구진은 이번 발견으로 체내에 흡입된 미세 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사람의 몸 안을 돌아다닐 수 있고 특정 장기에 쌓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혈중 미세 플라스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정확히 무엇인지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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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더뉴스] 미세 플라스틱의 위협…사람 혈액서 검출 확인
    • 입력 2022-03-28 11:01:12
    • 수정2022-03-28 11:07:46
    지구촌뉴스
[앵커]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크기 5㎜ 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은 자연은 물론 우리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인체 혈액 속에서도 검출됐다는 첫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22명의 혈액 샘플을 기증받아 분석한 결과, 17명의 표본에서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혈액 샘플 절반에서 음료수병을 제조하는데 주로 사용하는 페트(PET) 성분이 나왔고 3분의 1에서는 식품 포장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이, 4분의 1에서는 비닐봉지를 만드는 데 쓰는 폴리에틸렌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이 위, 대장 등 소화기에서 검출된 사례는 있었지만 혈액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연구진은 이번 발견으로 체내에 흡입된 미세 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사람의 몸 안을 돌아다닐 수 있고 특정 장기에 쌓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혈중 미세 플라스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정확히 무엇인지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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