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1주 만에 감소…사망자는 7주 연속 증가

입력 2022.03.28 (12:10) 수정 2022.03.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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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증가세는 여전하고, 스텔스 오미크론도 변수가 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강민수 기자! 주말 감소 효과가 있겠지만, 오늘 신규 확진자가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군요?

[기자]

네, 오늘 신규 확진자 해외 유입 25명 포함해 18만 7천 213명 나왔습니다.

꼭 25일 만에 20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주말 감소 효과를 보는 월요일이라고 해도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지지난 주 월요일 30만 명을 넘겼었는데, 이후 2주 연속 감소세입니다.

주 단위로 보면 1월 첫째 주 평균 3천 613명에서 시작해 매주 증가세를 보이며 지지난 주 40만 2천 명을 넘겨 최고치를 찍었는데요.

지난주엔 평균 34만 명으로 13% 줄어들어 11주 만에 처음으로 주 단위 평균이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지난 주 목요일 일일 신규 확진 62만여 명이 정점일 가능성이 그래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텔스 오미크론이라 불리는 감염력이 더 센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됐다는 게 변수입니다.

3월 첫째 주 22.9% 비중이었는데, 계속 올라서 지난 넷째 주에는 56.3% 검출돼 명실상부한 우세종이 됐습니다.

유럽에서도 이 스텔스 오미크론 때문에 신규 확진이 다시 반등하고 있습니다.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여전히 증가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죠?

[기자]

네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신규 확진 수와 짧게는 1~2주, 길게는 3주 이후까지 연동돼 움직이는 후행 지표 성격입니다.

오늘도 신규 사망자 287명으로 어제보다 5명 늘었고요.

주간 단위 평균 사망자는 지난주에 353명으로 최다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지난 2월 첫 주 20명을 시작으로 7주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역시 1,273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3월 8일 천 명을 넘긴 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는 있지만 우려와 달리 폭발적 증가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의료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천8백 명 내지 2천 명까지는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정점 이후가 더 무섭다는 말이 있습니다.

62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지난 주 목요일을 정점으로 본다고 해도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증가세는 최소 4월 초, 중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검사를 기피하는 숨은 감염자 변수도 있어 유행이 확실히 잦아들고 있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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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11주 만에 감소…사망자는 7주 연속 증가
    • 입력 2022-03-28 12:10:34
    • 수정2022-03-28 13:20:41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증가세는 여전하고, 스텔스 오미크론도 변수가 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강민수 기자! 주말 감소 효과가 있겠지만, 오늘 신규 확진자가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군요?

[기자]

네, 오늘 신규 확진자 해외 유입 25명 포함해 18만 7천 213명 나왔습니다.

꼭 25일 만에 20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주말 감소 효과를 보는 월요일이라고 해도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지지난 주 월요일 30만 명을 넘겼었는데, 이후 2주 연속 감소세입니다.

주 단위로 보면 1월 첫째 주 평균 3천 613명에서 시작해 매주 증가세를 보이며 지지난 주 40만 2천 명을 넘겨 최고치를 찍었는데요.

지난주엔 평균 34만 명으로 13% 줄어들어 11주 만에 처음으로 주 단위 평균이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지난 주 목요일 일일 신규 확진 62만여 명이 정점일 가능성이 그래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텔스 오미크론이라 불리는 감염력이 더 센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됐다는 게 변수입니다.

3월 첫째 주 22.9% 비중이었는데, 계속 올라서 지난 넷째 주에는 56.3% 검출돼 명실상부한 우세종이 됐습니다.

유럽에서도 이 스텔스 오미크론 때문에 신규 확진이 다시 반등하고 있습니다.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앵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여전히 증가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죠?

[기자]

네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신규 확진 수와 짧게는 1~2주, 길게는 3주 이후까지 연동돼 움직이는 후행 지표 성격입니다.

오늘도 신규 사망자 287명으로 어제보다 5명 늘었고요.

주간 단위 평균 사망자는 지난주에 353명으로 최다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지난 2월 첫 주 20명을 시작으로 7주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역시 1,273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3월 8일 천 명을 넘긴 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는 있지만 우려와 달리 폭발적 증가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의료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천8백 명 내지 2천 명까지는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정점 이후가 더 무섭다는 말이 있습니다.

62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지난 주 목요일을 정점으로 본다고 해도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증가세는 최소 4월 초, 중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검사를 기피하는 숨은 감염자 변수도 있어 유행이 확실히 잦아들고 있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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