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오미크론 우세종…거리두기 완화 주목”

입력 2022.03.28 (12:10) 수정 2022.03.28 (12: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처럼 확산세는 잦아들고 있지만 오미크론의 새 변이종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기존 오미크론과 치명률 등에서 차이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또 이번 주말 종료되는 거리두기를 완화할 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국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바이러스 BA.2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의 확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PCR검사에서 잘 검출되지 않아 스텔스란 이름이 붙여진 BA.2 는 중증도와 입원률 등에서 기존 오미크론 바이러스인 BA.1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유행 정점이 이미 지난 영국, 독일 등에서 이 스텔스 오미크론이 다시 퍼지고 있다는게 당국의 분석입니다.

당국이 밝힌 국내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은 56.3%로 우세종화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장관 :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숨은 감염사례들도 있음을 고려하면 오미크론이 확실히 감소세로 들어갔는지는 조금 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확진자는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방역당국의 대책은 고위험군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확진자가 최대규모로 발생한 정점을 지나 2-3주 뒤 본격적으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당국은 우선 코로나19 환자 대면진료를 위한 외래진료센터를 260여 개로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증상은 경미하지만 기저질환 등이 악화돼 치료를 받지 못해 위중증화 되는 사례가 많아지자 이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분석됩니다.

당국은 앞으로 코로나19 환자들이 모든 병의원에서 차별없이 진료받는 '일상적 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의료계와 협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당국은 또 공급부족사태를 겪고 있는 먹는치료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 달까지 46만 명 분의 먹는 치료제를 추가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주 일요일인 다음 달 3일 종료되는 '모임 8명, 영업시간 밤 11시'인 현행 거리두기가 완화될지도 주목됩니다.

방역당국은 새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인수위에 이번주부터 현안 보고를 하기 때문에 관련해서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스텔스 오미크론 우세종…거리두기 완화 주목”
    • 입력 2022-03-28 12:10:51
    • 수정2022-03-28 12:18:56
    뉴스 12
[앵커]

이처럼 확산세는 잦아들고 있지만 오미크론의 새 변이종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기존 오미크론과 치명률 등에서 차이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라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또 이번 주말 종료되는 거리두기를 완화할 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국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바이러스 BA.2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의 확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PCR검사에서 잘 검출되지 않아 스텔스란 이름이 붙여진 BA.2 는 중증도와 입원률 등에서 기존 오미크론 바이러스인 BA.1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유행 정점이 이미 지난 영국, 독일 등에서 이 스텔스 오미크론이 다시 퍼지고 있다는게 당국의 분석입니다.

당국이 밝힌 국내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은 56.3%로 우세종화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장관 :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숨은 감염사례들도 있음을 고려하면 오미크론이 확실히 감소세로 들어갔는지는 조금 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확진자는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방역당국의 대책은 고위험군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확진자가 최대규모로 발생한 정점을 지나 2-3주 뒤 본격적으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당국은 우선 코로나19 환자 대면진료를 위한 외래진료센터를 260여 개로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증상은 경미하지만 기저질환 등이 악화돼 치료를 받지 못해 위중증화 되는 사례가 많아지자 이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분석됩니다.

당국은 앞으로 코로나19 환자들이 모든 병의원에서 차별없이 진료받는 '일상적 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의료계와 협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당국은 또 공급부족사태를 겪고 있는 먹는치료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 달까지 46만 명 분의 먹는 치료제를 추가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주 일요일인 다음 달 3일 종료되는 '모임 8명, 영업시간 밤 11시'인 현행 거리두기가 완화될지도 주목됩니다.

방역당국은 새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인수위에 이번주부터 현안 보고를 하기 때문에 관련해서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