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최다·중증 병상 가동률 70%…“60살 이상 매우 위험”
입력 2022.03.28 (21:17)
수정 2022.03.28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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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확진자 추세와는 달리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예순 살 넘는 고령층이 대부분이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감염병 전담병원.
최근 요양시설에서 확진된 고령자들이 대거 입원하면서, 111개의 전담 병상 가운데 29개만 남아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최근에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다 보니, 기존에 병상 가동률이 낮게 있던 병원에 배정을 많이 했던 상황입니다."]
확진자 감소세는 위중증과 사망자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28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27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한 주간 평균을 보면 전주에 비해 위중증 환자수는 12%, 사망자 수는 28% 늘었습니다.
특히 고령층이 위험합니다.
60살 이상 확진자 수는 3월 첫째주 20만 7천여 명에서 3월 넷째주 45만 2천여 명으로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고령층은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의 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령층 중에서도 나이가 많을 수록 치명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80살 이상이) 60대에 비하더라도 사망률과 치명률이 15배 이상 높은 상황이어서 70~80대 이상의 고령층의 집중 보호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의료체계 부담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70%를 넘어섰고, 비수도권은 80%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수는 최다 1,680명까지 늘었다가 다음달 중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재택치료자가 코로나 이외의 질환도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의 신청 대상을 모든 병·의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먹는 치료제 46만 명 분을 다음달까지 도입하고 백신접종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서수민
신규 확진자 추세와는 달리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예순 살 넘는 고령층이 대부분이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감염병 전담병원.
최근 요양시설에서 확진된 고령자들이 대거 입원하면서, 111개의 전담 병상 가운데 29개만 남아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최근에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다 보니, 기존에 병상 가동률이 낮게 있던 병원에 배정을 많이 했던 상황입니다."]
확진자 감소세는 위중증과 사망자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28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27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한 주간 평균을 보면 전주에 비해 위중증 환자수는 12%, 사망자 수는 28% 늘었습니다.
특히 고령층이 위험합니다.
60살 이상 확진자 수는 3월 첫째주 20만 7천여 명에서 3월 넷째주 45만 2천여 명으로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고령층은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의 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령층 중에서도 나이가 많을 수록 치명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80살 이상이) 60대에 비하더라도 사망률과 치명률이 15배 이상 높은 상황이어서 70~80대 이상의 고령층의 집중 보호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의료체계 부담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70%를 넘어섰고, 비수도권은 80%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수는 최다 1,680명까지 늘었다가 다음달 중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재택치료자가 코로나 이외의 질환도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의 신청 대상을 모든 병·의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먹는 치료제 46만 명 분을 다음달까지 도입하고 백신접종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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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중증 최다·중증 병상 가동률 70%…“60살 이상 매우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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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3-28 21:17:39
- 수정2022-03-28 21:25:08
[앵커]
신규 확진자 추세와는 달리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예순 살 넘는 고령층이 대부분이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감염병 전담병원.
최근 요양시설에서 확진된 고령자들이 대거 입원하면서, 111개의 전담 병상 가운데 29개만 남아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최근에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다 보니, 기존에 병상 가동률이 낮게 있던 병원에 배정을 많이 했던 상황입니다."]
확진자 감소세는 위중증과 사망자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28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27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한 주간 평균을 보면 전주에 비해 위중증 환자수는 12%, 사망자 수는 28% 늘었습니다.
특히 고령층이 위험합니다.
60살 이상 확진자 수는 3월 첫째주 20만 7천여 명에서 3월 넷째주 45만 2천여 명으로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고령층은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의 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령층 중에서도 나이가 많을 수록 치명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80살 이상이) 60대에 비하더라도 사망률과 치명률이 15배 이상 높은 상황이어서 70~80대 이상의 고령층의 집중 보호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의료체계 부담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70%를 넘어섰고, 비수도권은 80%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수는 최다 1,680명까지 늘었다가 다음달 중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재택치료자가 코로나 이외의 질환도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의 신청 대상을 모든 병·의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먹는 치료제 46만 명 분을 다음달까지 도입하고 백신접종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서수민
신규 확진자 추세와는 달리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예순 살 넘는 고령층이 대부분이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감염병 전담병원.
최근 요양시설에서 확진된 고령자들이 대거 입원하면서, 111개의 전담 병상 가운데 29개만 남아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최근에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다 보니, 기존에 병상 가동률이 낮게 있던 병원에 배정을 많이 했던 상황입니다."]
확진자 감소세는 위중증과 사망자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28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27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한 주간 평균을 보면 전주에 비해 위중증 환자수는 12%, 사망자 수는 28% 늘었습니다.
특히 고령층이 위험합니다.
60살 이상 확진자 수는 3월 첫째주 20만 7천여 명에서 3월 넷째주 45만 2천여 명으로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고령층은 위중증 환자의 85% 사망자의 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령층 중에서도 나이가 많을 수록 치명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80살 이상이) 60대에 비하더라도 사망률과 치명률이 15배 이상 높은 상황이어서 70~80대 이상의 고령층의 집중 보호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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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70%를 넘어섰고, 비수도권은 80%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수는 최다 1,680명까지 늘었다가 다음달 중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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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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