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측 “어제 회동에서 추경 공감대…4월초 총리 인선 발표”

입력 2022.03.29 (17:01) 수정 2022.03.29 (19: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 측은 어제 만찬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용산 집무실 이전에 대해 협조 의사를 보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인수위에 양극화와 인구절벽 문제 해결을 당부했습니다.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병수 기자.

먼저, 어제 저녁 회동에선, 윤 당선인이 추진해온 용산 집무실 이전 문제를 놓고 얘기가 진행됐잖아요.

[기자]

윤 당선인은 청와대 시대를 마감하고,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하고 싶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합니다.

윤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은 오늘 아침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협조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 했지만, 당장 용산 집무실 이전이 추진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당장 오늘 오전에 있었던 국무회의에도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이전 계획을 두고 양측의 실무 협의가 더 진행돼야 합니다.

[앵커]

어제 만찬에서는 윤 당선인이 주장해온 2차 추경도 논의가 됐죠?

[기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추경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공감이 이뤄졌습니다.

원칙을 확인한 만큼 추경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의는 조속히, 긴밀히 추진 될 것이라고, 당선인 측은 설명했습니다.

어제 회동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했는데요,

윤 당선인측은 사면 문제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조율할 문제가 아니고 대통령의 결단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오늘 기자들과 만나 사면은 물밑에서 논의할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새 정부의 초대 총리를 두고도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는데요,

다음 달 초 국무총리 인선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선인 측은 인사 청문 일정을 감안할 때 새 정부 출범 시기에 맞추려면 4월 초에는 총리 인선이 마무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는데요,

김은혜 대변인은 4월 초 인사 발표를 위해서는 지금쯤 후보를 압축해 검증하는 과정, 또 보고 과정이 있어야 한다며 발표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 참여해선 양극화와 인구절벽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고요?

[기자]

네, 윤 당선인, 인수위 간사단에 이 문제들을 해결할 혁신 성장을 위해 과감한 대응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는데요,

윤 당선인은 첨단 과학기술을 확보해 산업구조 고도화 성장을 이룰 때 양극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며, 인수위 단계에서부터 산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와 과학기술교육분과가 유기적으로 소통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인수위가 임대차 3법에 대한 개정 의지도 다시 한 번 강조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인수위는 임대차 3법 개정 추진 의지를 다시 밝혔는데요,

임대차 3법이 서민 거주 안정에 불안을 가져 온 대표적 부동산 정책 실패라며, 민주당을 설득해 폐지, 축소를 포함한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부작용을 막기 위해 민간임대등록 활성화 같은 대안도 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인수위는 오늘 한 번 미뤄졌던 법무부 업무보고도 다시 받았는데요, 검찰 직접수사권 확대를 포함한 윤 당선인의 사법개혁 공약이 주요하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KBS 뉴스 강병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석열 당선인측 “어제 회동에서 추경 공감대…4월초 총리 인선 발표”
    • 입력 2022-03-29 17:01:38
    • 수정2022-03-29 19:43:50
    뉴스 5
[앵커]

윤석열 당선인 측은 어제 만찬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용산 집무실 이전에 대해 협조 의사를 보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인수위에 양극화와 인구절벽 문제 해결을 당부했습니다.

서울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병수 기자.

먼저, 어제 저녁 회동에선, 윤 당선인이 추진해온 용산 집무실 이전 문제를 놓고 얘기가 진행됐잖아요.

[기자]

윤 당선인은 청와대 시대를 마감하고,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하고 싶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정확한 이전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합니다.

윤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은 오늘 아침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협조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 했지만, 당장 용산 집무실 이전이 추진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당장 오늘 오전에 있었던 국무회의에도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이전 계획을 두고 양측의 실무 협의가 더 진행돼야 합니다.

[앵커]

어제 만찬에서는 윤 당선인이 주장해온 2차 추경도 논의가 됐죠?

[기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추경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원칙적인 공감이 이뤄졌습니다.

원칙을 확인한 만큼 추경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의는 조속히, 긴밀히 추진 될 것이라고, 당선인 측은 설명했습니다.

어제 회동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했는데요,

윤 당선인측은 사면 문제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조율할 문제가 아니고 대통령의 결단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오늘 기자들과 만나 사면은 물밑에서 논의할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새 정부의 초대 총리를 두고도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는데요,

다음 달 초 국무총리 인선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선인 측은 인사 청문 일정을 감안할 때 새 정부 출범 시기에 맞추려면 4월 초에는 총리 인선이 마무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는데요,

김은혜 대변인은 4월 초 인사 발표를 위해서는 지금쯤 후보를 압축해 검증하는 과정, 또 보고 과정이 있어야 한다며 발표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 참여해선 양극화와 인구절벽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고요?

[기자]

네, 윤 당선인, 인수위 간사단에 이 문제들을 해결할 혁신 성장을 위해 과감한 대응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는데요,

윤 당선인은 첨단 과학기술을 확보해 산업구조 고도화 성장을 이룰 때 양극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며, 인수위 단계에서부터 산업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와 과학기술교육분과가 유기적으로 소통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인수위가 임대차 3법에 대한 개정 의지도 다시 한 번 강조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인수위는 임대차 3법 개정 추진 의지를 다시 밝혔는데요,

임대차 3법이 서민 거주 안정에 불안을 가져 온 대표적 부동산 정책 실패라며, 민주당을 설득해 폐지, 축소를 포함한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부작용을 막기 위해 민간임대등록 활성화 같은 대안도 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인수위는 오늘 한 번 미뤄졌던 법무부 업무보고도 다시 받았는데요, 검찰 직접수사권 확대를 포함한 윤 당선인의 사법개혁 공약이 주요하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KBS 뉴스 강병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