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시상식 손찌검’에 오스카상 박탈될까?

입력 2022.03.30 (00:09) 수정 2022.03.30 (00: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대놓고 손찌검을 하는 난동을 부린 탓에 그에게 수여된 오스카상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갑자기 무대에 올라 시상자의 뺨을 후려치는 윌 스미스.

탈모 증상을 앓는 자신의 아내를 농담거리로 삼았다는 이윱니다.

외신들은 이번 폭행이 오스카 시상식 ‘최악의 순간’으로 기록될 거라고 전했습니다.

스미스가 남우주연상 수상 소감에서 폭행의 원인이 가족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할리우드 영화계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변명은 헛소리, 라는 질타와 함께 절제력을 상실한 폭력, 오스카의 가장 추악한 순간이었다면서 동료 감독과 배우들은 스미스의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카데미는 회원 행동 규범을 위반할 시 회원 자격을 정지하거나 제명하고 오스카 수상을 취소하는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윌 스미스가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팀/NPR 영화평론가 : "스미스의 오스카상을 박탈한다면 온전히 합리적인 규정에 따랐다 해도 또다시 그것에 대해 말하게 될 겁니다. 추가로 이야깃거리가 또 생기는 거죠. 아카데미 측은 사건과 관련한 말들이 가능한 한 빨리 사라지길 원할 겁니다."]

윌 스미스는 폭행 뒷날에 SNS에 글을 올려 자신이 선을 넘었다면서 폭행 피해자인 코미디언 크리스 록에게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윌 스미스 ‘시상식 손찌검’에 오스카상 박탈될까?
    • 입력 2022-03-30 00:09:11
    • 수정2022-03-30 00:54:06
    뉴스라인 W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대놓고 손찌검을 하는 난동을 부린 탓에 그에게 수여된 오스카상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갑자기 무대에 올라 시상자의 뺨을 후려치는 윌 스미스.

탈모 증상을 앓는 자신의 아내를 농담거리로 삼았다는 이윱니다.

외신들은 이번 폭행이 오스카 시상식 ‘최악의 순간’으로 기록될 거라고 전했습니다.

스미스가 남우주연상 수상 소감에서 폭행의 원인이 가족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할리우드 영화계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변명은 헛소리, 라는 질타와 함께 절제력을 상실한 폭력, 오스카의 가장 추악한 순간이었다면서 동료 감독과 배우들은 스미스의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카데미는 회원 행동 규범을 위반할 시 회원 자격을 정지하거나 제명하고 오스카 수상을 취소하는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윌 스미스가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팀/NPR 영화평론가 : "스미스의 오스카상을 박탈한다면 온전히 합리적인 규정에 따랐다 해도 또다시 그것에 대해 말하게 될 겁니다. 추가로 이야깃거리가 또 생기는 거죠. 아카데미 측은 사건과 관련한 말들이 가능한 한 빨리 사라지길 원할 겁니다."]

윌 스미스는 폭행 뒷날에 SNS에 글을 올려 자신이 선을 넘었다면서 폭행 피해자인 코미디언 크리스 록에게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