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잇따른 화재로 90여 명 사망

입력 2004.0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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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어제 하루 동안 백화점과 사찰에서 잇따라 대형화재가 나 적어도 90여 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지린시의 한 대형 백화점에서 불이 나 최소 51명이 숨지고 71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화재는 5층 백화점의 2층에서 발화된 뒤 건물 전체로 급속히 번져 미처 대피하지 못한 백화점 직원과 고객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진화에 나선 소방관도 줄줄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어제 불은 4시간여 만에 간신히 진화됐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화상을 입은 환자가 많아 앞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저장성의 한 사찰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3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화재는 불과 30분 만에 진화되었으나 짧은 시간에 많은 인원이 희생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잇단 대형사고로 인명피해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2주일 전에는 베이징 근교의 대보름 제등행사장에 관람인파가 크게 몰리면서 압사사고로 37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충칭에서 천연가스전 폭발사고로 무려 243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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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잇따른 화재로 90여 명 사망
    • 입력 2004-02-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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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어제 하루 동안 백화점과 사찰에서 잇따라 대형화재가 나 적어도 90여 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지린시의 한 대형 백화점에서 불이 나 최소 51명이 숨지고 71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화재는 5층 백화점의 2층에서 발화된 뒤 건물 전체로 급속히 번져 미처 대피하지 못한 백화점 직원과 고객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진화에 나선 소방관도 줄줄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어제 불은 4시간여 만에 간신히 진화됐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화상을 입은 환자가 많아 앞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저장성의 한 사찰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3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어제 화재는 불과 30분 만에 진화되었으나 짧은 시간에 많은 인원이 희생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잇단 대형사고로 인명피해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2주일 전에는 베이징 근교의 대보름 제등행사장에 관람인파가 크게 몰리면서 압사사고로 37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충칭에서 천연가스전 폭발사고로 무려 243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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