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각 참여 안 한다…당선인 부담 덜 것”

입력 2022.03.31 (06:01) 수정 2022.03.3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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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무총리 후보 1순위로 꾸준히 거론돼 온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총리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6월 지방선거에도 출마하지 않고 앞으로는 당의 지지기반을 넓히는 일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총리 대신 당을 선택해 차기를 위한 세력을 다지겠다는 뜻입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거취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했습니다.

결론은 국무총리든 장관이든, 맡지 않겠다는 겁니다.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내각에 참여하지는 않는 것이 (윤 당선인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겠다. 그것이 당선인이 생각하시는 전체적인 국정 운영 방향을 잡는 데 더 도움이 되겠다..."]

"윤석열 당선인이 뜻을 펼칠 공간을 열어드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안 위원장은 설명했습니다.

윤 당선인에게 자신의 뜻을 먼저 전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결정을 이해한다는 윤 당선인에게 안 위원장은 "당선인이 뜻을 펼칠 수 있는 좋은 분을 찾으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안 위원장은 6월 지방선거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대신, 인수위원장 임무가 끝나면 당으로 돌아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당의 지지기반을 넓히는 그런 일들, 정권이 안정될 수 있는 그런 일들에 제가 공헌을 할 수 있는 바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통합될 정당에서 차기 대선을 위해 세력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1년 뒤 당 대표에 도전하겠냐는 질문에는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안철수 위원장은 후보 단일화 때 약속했던 공동 정부 구성을 위해서, 장관 후보를 열심히 추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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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내각 참여 안 한다…당선인 부담 덜 것”
    • 입력 2022-03-31 06:01:32
    • 수정2022-03-31 06: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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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무총리 후보 1순위로 꾸준히 거론돼 온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총리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6월 지방선거에도 출마하지 않고 앞으로는 당의 지지기반을 넓히는 일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총리 대신 당을 선택해 차기를 위한 세력을 다지겠다는 뜻입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거취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했습니다.

결론은 국무총리든 장관이든, 맡지 않겠다는 겁니다.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내각에 참여하지는 않는 것이 (윤 당선인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겠다. 그것이 당선인이 생각하시는 전체적인 국정 운영 방향을 잡는 데 더 도움이 되겠다..."]

"윤석열 당선인이 뜻을 펼칠 공간을 열어드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안 위원장은 설명했습니다.

윤 당선인에게 자신의 뜻을 먼저 전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결정을 이해한다는 윤 당선인에게 안 위원장은 "당선인이 뜻을 펼칠 수 있는 좋은 분을 찾으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안 위원장은 6월 지방선거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대신, 인수위원장 임무가 끝나면 당으로 돌아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당의 지지기반을 넓히는 그런 일들, 정권이 안정될 수 있는 그런 일들에 제가 공헌을 할 수 있는 바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통합될 정당에서 차기 대선을 위해 세력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1년 뒤 당 대표에 도전하겠냐는 질문에는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안철수 위원장은 후보 단일화 때 약속했던 공동 정부 구성을 위해서, 장관 후보를 열심히 추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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