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이틀째 1천 3백 명대…오늘부터 5~11살 백신 접종

[앵커]

신규 확진자는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에 이어 천삼백 명대를 기록하면서 이틀째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5살에서 11살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14명 늘어난 1,3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처음으로 천삼백 명대에 진입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최다치를 보였고, 지난 8일 이후 24일째 천명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하루 새 375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1만 6,230명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평균으로는 3백30여 명의 사망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여전히 정점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32만 743명으로 해외 유입이 24명, 국내 발생이 32만 719명입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64.2%로 어제보다 조금 낮아졌습니다.

재택치료자 수는 173만 3,217명으로 하루 새 2만 7천여 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60살 이상 집중관리군은 18만 7천여 명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인구 대비 86.7%로 4천4백만여 명이 기본접종을 마쳤고,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3.8%인 3천2백만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오늘부터는 만 5살에서 11살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아동은 접종 전 확진 이력이 있더라도 중증 예방을 위해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일반아동은 접종 전 확진 이력이 있으면 접종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접종 대상 아동은 314만 7천여 명이며, 이 가운데 1.3%인 4만여 명이 사전예약을 마쳤습니다.

정부는 오늘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회의에서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논의하고,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