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16억 2,145만 원…10명 중 8명 재산↑

입력 2022.03.31 (12:37) 수정 2022.03.3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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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산 공개 대상인 정부 고위공직자 1,900여 명의 평균 신고재산이 16억 2천여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보다 10명 중 8명은 재산이 늘었는데, 주택 공시가격 상승 등이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공개된 정부 고위공직자 1,978명의 재산 평균은 16억 2,145만 원입니다.

10명 중 8명의 재산이 늘었는데, 지난해보다 1억 6천만 원가량 늘었습니다.

[연원정/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 : "개별 공시지가 및 주택공시가격의 상승과 종합주가지수 상승 등에 따른 가액변동액이 9,527만 원이고, 급여 저축이나 상속 등으로 인한 순재산 증가액이 7,101만 원입니다."]

신고된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이강섭 법제처장으로, 350억 6,700만 원입니다.

지난해보다 231억 원 넘게 늘어 증가액도 전체 대상자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이 처장과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 주식의 평가액이 지난해보다 9배 가까이 뛰면서 200억 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무위원 중에서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45억 6,7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39억여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억 천여만 원, 유은혜 부총리는 1억 6천여만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었습니다.

광역자치단체장 중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59억여 원을 신고해 1위였고, 박형준 부산시장이 46억여 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한편 고지 대상자 가운데 부모와 자녀의 재산 고지를 거부한 비율은 36.7%로 지난해보다 2.5% 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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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16억 2,145만 원…10명 중 8명 재산↑
    • 입력 2022-03-31 12:37:02
    • 수정2022-03-31 12:46:47
    뉴스 12
[앵커]

재산 공개 대상인 정부 고위공직자 1,900여 명의 평균 신고재산이 16억 2천여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보다 10명 중 8명은 재산이 늘었는데, 주택 공시가격 상승 등이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공개된 정부 고위공직자 1,978명의 재산 평균은 16억 2,145만 원입니다.

10명 중 8명의 재산이 늘었는데, 지난해보다 1억 6천만 원가량 늘었습니다.

[연원정/인사혁신처 윤리복무국장 : "개별 공시지가 및 주택공시가격의 상승과 종합주가지수 상승 등에 따른 가액변동액이 9,527만 원이고, 급여 저축이나 상속 등으로 인한 순재산 증가액이 7,101만 원입니다."]

신고된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이강섭 법제처장으로, 350억 6,700만 원입니다.

지난해보다 231억 원 넘게 늘어 증가액도 전체 대상자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이 처장과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 주식의 평가액이 지난해보다 9배 가까이 뛰면서 200억 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무위원 중에서는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45억 6,7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39억여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억 천여만 원, 유은혜 부총리는 1억 6천여만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었습니다.

광역자치단체장 중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59억여 원을 신고해 1위였고, 박형준 부산시장이 46억여 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한편 고지 대상자 가운데 부모와 자녀의 재산 고지를 거부한 비율은 36.7%로 지난해보다 2.5% 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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