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유승민 경기지사 출마…송영길은 서울 가닥

입력 2022.03.31 (21:11) 수정 2022.04.0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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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지방 선거의 격전지로 경기도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합당할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도 고심 끝에 출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는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걸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는 경기도를 새롭게 바꾸는데 모든 것을 걸겠다고 했습니다.

[김동연/새로운물결 대표 : "작은 대한민국, 경기도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치 리더십과 행정 리더십이 모두 필요합니다."]

특히, 자신이 당선 되는 게 윤석열 정부의 독선을 막고 이재명 전 후보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과 합당하기로 한 만큼 김 대표는 조정식, 안민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의 당내 경쟁을 뚫어야 합니다.

현행 경선 규칙대로면 당원 비중이 50%라 김 대표는 불리합니다.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면서도 기득권을 깨는 게 정치교체라고 강조했는데 다른 후보들은 경선 규칙을 바꿀 수는 없다고 단호합니다.

[안민석/민주당 의원 : "경기를 앞두고 룰을 바꾸는 것은 후보자들의 합의가 필요한데요. 이 합의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치를 그만둘까도 했지만, 경기도 탈환을 위한 당 안팎의 출마 권유에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전 의원 :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개혁 보수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꽃피우겠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인물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싶다며, 누구보다 경기 도정 4년을 잘 책임질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출마를 준비해온 심재철, 함진규 전 의원의 반발을 넘는게 첫 과제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맞상대가 마땅치 않았던 민주당에선, 송영길 전 대표가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막판 고심 중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지훈 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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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유승민 경기지사 출마…송영길은 서울 가닥
    • 입력 2022-03-31 21:11:34
    • 수정2022-04-01 06:46:17
    뉴스 9
[앵커]

6월 지방 선거의 격전지로 경기도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합당할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도 고심 끝에 출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는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걸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는 경기도를 새롭게 바꾸는데 모든 것을 걸겠다고 했습니다.

[김동연/새로운물결 대표 : "작은 대한민국, 경기도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치 리더십과 행정 리더십이 모두 필요합니다."]

특히, 자신이 당선 되는 게 윤석열 정부의 독선을 막고 이재명 전 후보의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과 합당하기로 한 만큼 김 대표는 조정식, 안민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의 당내 경쟁을 뚫어야 합니다.

현행 경선 규칙대로면 당원 비중이 50%라 김 대표는 불리합니다.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면서도 기득권을 깨는 게 정치교체라고 강조했는데 다른 후보들은 경선 규칙을 바꿀 수는 없다고 단호합니다.

[안민석/민주당 의원 : "경기를 앞두고 룰을 바꾸는 것은 후보자들의 합의가 필요한데요. 이 합의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치를 그만둘까도 했지만, 경기도 탈환을 위한 당 안팎의 출마 권유에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전 의원 :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개혁 보수의 정치를 경기도에서 꽃피우겠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인물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싶다며, 누구보다 경기 도정 4년을 잘 책임질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출마를 준비해온 심재철, 함진규 전 의원의 반발을 넘는게 첫 과제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맞상대가 마땅치 않았던 민주당에선, 송영길 전 대표가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막판 고심 중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지훈 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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