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4·3희생자 추념식 참석…보수정당 출신 처음

입력 2022.04.01 (19:06) 수정 2022.04.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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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틀 뒤 열리는 제74주년 4·3 추념식에 참석합니다.

아직 당선인 신분이지만, 사실상 보수정당 대통령으로는 첫 추념식 참석입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선거운동 당시 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 영령에게 참배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무고하게 희생된 양민의 넋을 모든 국민이 따뜻하게 보듬어 위로해야 한다며 대선 승리 시, 당선인 신분으로 올해 추념식에 참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선거운동 당시 : "그것이 우리 인권과,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해서 평화와 국민 통합을 이루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당선인이 제74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약속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면, 보수 성향 정당 출신 대통령이나 당선인으로는 처음이 됩니다

[김은혜/당선인 대변인 : "당선인이 될 때 오겠다고 하고 말씀드렸고요. 그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윤 당선인의 추념식 참석 소식에 4·3단체들은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오임종/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 "윤 당선인께서 (약속을) 지켜주셔서 감사하고, 대통령에 취임하시면 4·3 해결을 국정과제로 채택해서 아픔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할 이번 74주년 4·3 희생자추념식은 오전 10시 4·3평화공원에서 1분간의 묵념 사이렌으로 시작합니다.

헌화와 분향, 추모 공연과 유족들의 사연이 소개되는 이번 추념식의 슬로건, '4·3의 숨비소리, 역사의 숨결로'입니다.

4·3 희생자들의 뜻을 이어받아 평화가 가득한 미래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추념식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참석 인원이 299명으로 제한되는 대신, 4·3평화공원을 방문하지 못하는 유족과 도민을 위해 온라인 추모관이 운영됩니다.

KBS도 4·3 희생자추념식을 당일 KBS 2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합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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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당선인, 4·3희생자 추념식 참석…보수정당 출신 처음
    • 입력 2022-04-01 19:06:51
    • 수정2022-04-01 20:33:32
    뉴스7(제주)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틀 뒤 열리는 제74주년 4·3 추념식에 참석합니다.

아직 당선인 신분이지만, 사실상 보수정당 대통령으로는 첫 추념식 참석입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선거운동 당시 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 영령에게 참배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무고하게 희생된 양민의 넋을 모든 국민이 따뜻하게 보듬어 위로해야 한다며 대선 승리 시, 당선인 신분으로 올해 추념식에 참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선거운동 당시 : "그것이 우리 인권과,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해서 평화와 국민 통합을 이루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당선인이 제74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약속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면, 보수 성향 정당 출신 대통령이나 당선인으로는 처음이 됩니다

[김은혜/당선인 대변인 : "당선인이 될 때 오겠다고 하고 말씀드렸고요. 그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윤 당선인의 추념식 참석 소식에 4·3단체들은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오임종/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 "윤 당선인께서 (약속을) 지켜주셔서 감사하고, 대통령에 취임하시면 4·3 해결을 국정과제로 채택해서 아픔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할 이번 74주년 4·3 희생자추념식은 오전 10시 4·3평화공원에서 1분간의 묵념 사이렌으로 시작합니다.

헌화와 분향, 추모 공연과 유족들의 사연이 소개되는 이번 추념식의 슬로건, '4·3의 숨비소리, 역사의 숨결로'입니다.

4·3 희생자들의 뜻을 이어받아 평화가 가득한 미래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추념식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참석 인원이 299명으로 제한되는 대신, 4·3평화공원을 방문하지 못하는 유족과 도민을 위해 온라인 추모관이 운영됩니다.

KBS도 4·3 희생자추념식을 당일 KBS 2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합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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