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의 제주4·3 공약은?

입력 2022.04.01 (19:10) 수정 2022.04.0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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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10일 출범하는 새정부를 이끌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당시 제주 관련 주요 공약의 하나로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는데요,

유용두 기자가 윤 당선인이 약속했던 4·3 공약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은 당내 경선을 포함해 대선 후보로 3차례 제주를 찾았고, 제주도민들에게 거듭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지난 2월 당시 대선 후보 :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됐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그 넋을 기리고 추모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따뜻하게 보듬고 위로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국가 국민의 도리이고 의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윤 당선인이 4·3 공약 중 가장 강조한 대목은 가족관계 특례 신설입니다.

4·3으로 꼬여버린 가족관계 정정의 폭을 넓혀 유족들의 한을 풀어주고 보상의 길도 열어주겠다는 겁니다.

올해 개정된 4·3 특별법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법원행정처가 난색을 보이며 삭제됐는데, 윤 당선인은 현재 행정안전부가 진행 중인 연구용역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입법화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지난달 8일 당시 대선 후보 : "우리 (4·3) 유가족과 도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아, 윤석열 정부는 정말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윤 당선인의 4·3 공약 가운데 복지 관련 내용도 눈에 띕니다.

고령 유족에 대한 요양시설과 유족회 복지센터 지원이 대표적입니다.

또, 트라우마 치유사업 지원도 공약에 담겼는데, 제주에서 꾸준히 요구하고 있는 제주4·3트라우마센터의 국립센터 승격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4·3 기념사업과 추모제를 범국가적 문화제로 승화하겠다는 공약이 지켜지면 현재 정부 주관으로 봉행하는 공식 추념식 외에 국가 지원 기념사업이 보다 다양해지고, 지원 규모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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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당선인의 제주4·3 공약은?
    • 입력 2022-04-01 19:10:45
    • 수정2022-04-01 20:33:32
    뉴스7(제주)
[앵커]

다음달 10일 출범하는 새정부를 이끌 윤석열 당선인은 대선 당시 제주 관련 주요 공약의 하나로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는데요,

유용두 기자가 윤 당선인이 약속했던 4·3 공약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은 당내 경선을 포함해 대선 후보로 3차례 제주를 찾았고, 제주도민들에게 거듭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지난 2월 당시 대선 후보 :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됐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그 넋을 기리고 추모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따뜻하게 보듬고 위로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국가 국민의 도리이고 의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윤 당선인이 4·3 공약 중 가장 강조한 대목은 가족관계 특례 신설입니다.

4·3으로 꼬여버린 가족관계 정정의 폭을 넓혀 유족들의 한을 풀어주고 보상의 길도 열어주겠다는 겁니다.

올해 개정된 4·3 특별법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법원행정처가 난색을 보이며 삭제됐는데, 윤 당선인은 현재 행정안전부가 진행 중인 연구용역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입법화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지난달 8일 당시 대선 후보 : "우리 (4·3) 유가족과 도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아, 윤석열 정부는 정말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윤 당선인의 4·3 공약 가운데 복지 관련 내용도 눈에 띕니다.

고령 유족에 대한 요양시설과 유족회 복지센터 지원이 대표적입니다.

또, 트라우마 치유사업 지원도 공약에 담겼는데, 제주에서 꾸준히 요구하고 있는 제주4·3트라우마센터의 국립센터 승격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4·3 기념사업과 추모제를 범국가적 문화제로 승화하겠다는 공약이 지켜지면 현재 정부 주관으로 봉행하는 공식 추념식 외에 국가 지원 기념사업이 보다 다양해지고, 지원 규모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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