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서울시장 등판…‘후원회장 박근혜’ 유영하 대구 출마

입력 2022.04.02 (07:23) 수정 2022.04.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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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지방선거가 꼭 60일 남았습니다.

민주당에선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지만,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출마를 선언하며, 후원회장이 박 전 대통령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로 주소를 옮기고 시장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후보 인물난 속에 당의 요청에 따른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누가 서울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선에도 응하겠다고 했지만, 당내 반발은 여전합니다.

서울 지역 의원 20명이 반대 뜻을 모았고, 한 재선의원은 KBS 와의 통화에서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던 당 대표가 20일만에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나오는 삼류소설 같은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경기지사 경쟁에선 뒤늦게 뛰어든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의 신경전이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안민석/민주당 의원/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착한 선비 리더십 가지고는 이 야만의 시대에 맞설 수 있겠습니까?"]

[김동연/새로운물결 대표/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불쾌하진 않습니다. 원래 말을 좀 가려서 안 하시는 분이니까요."]

당내 경선에서 50%인 당원 비율을 조정할지가 관건입니다.

대구에선 유영하 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홍준표 의원, 김재원 전 의원과 3파전입니다.

[유영하/대구시장 예비후보 : "지난 5년 여러분에게는 다른 이들의 조롱과 멸시를 견뎌냈던 시간이었고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참담하고 참혹한 날들이었습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과 출마를 상의했고,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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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4-02 07: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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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가 꼭 60일 남았습니다.

민주당에선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지만,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출마를 선언하며, 후원회장이 박 전 대통령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로 주소를 옮기고 시장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후보 인물난 속에 당의 요청에 따른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누가 서울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선에도 응하겠다고 했지만, 당내 반발은 여전합니다.

서울 지역 의원 20명이 반대 뜻을 모았고, 한 재선의원은 KBS 와의 통화에서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던 당 대표가 20일만에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나오는 삼류소설 같은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경기지사 경쟁에선 뒤늦게 뛰어든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의 신경전이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안민석/민주당 의원/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착한 선비 리더십 가지고는 이 야만의 시대에 맞설 수 있겠습니까?"]

[김동연/새로운물결 대표/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불쾌하진 않습니다. 원래 말을 좀 가려서 안 하시는 분이니까요."]

당내 경선에서 50%인 당원 비율을 조정할지가 관건입니다.

대구에선 유영하 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홍준표 의원, 김재원 전 의원과 3파전입니다.

[유영하/대구시장 예비후보 : "지난 5년 여러분에게는 다른 이들의 조롱과 멸시를 견뎌냈던 시간이었고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참담하고 참혹한 날들이었습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과 출마를 상의했고,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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