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벚꽃 엔딩’으로 연 10억 원 수익? 벚꽃 연금 들어볼까

입력 2022.04.04 (18:01) 수정 2022.04.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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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ET콕입니다.

커피가 벚꽃을 만나 핑크색이 됐습니다.

일명 '벚꽃 라떼'입니다.

케이크 위에도, 떡 위에도 분홍 꽃잎이 내려앉았습니다.

꽃샘추위가 가실 무렵, 흐드러지게 나타났다 바람처럼 사라지는 벚꽃의 계절 4월입니다.

온 세상이 화사합니다.

자연의 순환에 따라 무심하게 피었지만 덕분에 우리는 비로소 봄을 느낍니다.

["봄바람 휘날리면~ 흩날리는 벚꽃잎이~"]

벚꽃의 계절은 이 목소리의 주인공, 가수 장범준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가 되면 거리 곳곳에서 그의 대표곡 '벚꽃 엔딩'이 흘러나옵니다.

그가 버스커버스커란 그룹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게 2011년.

이듬해 1집 앨범 수록곡 '벚꽃 엔딩’을 발표했습니다.

10년이란 세월이 흘러도 이 노래는 한결같이 이 계절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듣고 있노라면 자연스레 연인과 거리를 걷던 바로 그 봄날이, 그 기억들이 펼쳐지곤 합니다.

마치 군인들의 입대를 노래한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처럼, 꽃 피는 봄날을 상징하는 국민 대표곡이 된 지 오랩니다.

'벚꽃 엔딩'에는 '벚꽃 연금'이란 별명이 따라다닙니다.

갑자기 무슨 연금 이야기인가 싶으시죠.

이 곡이 가수 장범준에게 꼬박꼬박 안겨주는 저작권료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실제로 장범준 씨는 한 방송에서 '벚꽃엔딩' 저작권료로 연 평균 10억 원을 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쯤 되면 잘 키운 노래 하나, 열 아들 안부럽다 싶은데요.

가장 빠르게 시대를 반영하는 음원 시장에서 또 다른 '벚꽃 엔딩'은 누가 될까.

방탄소년단의 '봄날'이 무섭게 추격중입니다.

["눈꽃이 떨어져요~ 또 조금씩 멀어져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분석 결과 '봄날'은 2017년 발표 당시부터 5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3월부터 5월사이 월간 톱100 차트에 진입했습니다.

자, 이제 이 노래들 들으며 봄꽃 축제 즐겨볼까요.

이 땅의 봄꽃은 제주도 유채꽃에서 진해 벚꽃, 서울 여의도 벚꽃 축제로 절정을 이룹니다.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여의도 벚꽃길이 열립니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입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 주말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집니다.

송파구 석촌호수 벚꽃길은 이미 시간 제한 없이 개방됐고요,

서초구 양재천 벚꽃길은 오는 15일까지 열립니다.

전국 최대 벚꽃 명소, 창원 진해구 여좌천 일대는 만개한 벚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유적지에 둘러싸여 활짝 핀 경주의 벚꽃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오는 16일까지 비대면 벚꽃 축제도 진행된다고 하니, 더 늦기 전에 흐드러진 벚꽃을 눈과 가슴에 담아보시죠.

지금까지 ET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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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벚꽃 엔딩’으로 연 10억 원 수익? 벚꽃 연금 들어볼까
    • 입력 2022-04-04 18:01:33
    • 수정2022-04-04 18:10:08
    통합뉴스룸ET
이어서 ET콕입니다.

커피가 벚꽃을 만나 핑크색이 됐습니다.

일명 '벚꽃 라떼'입니다.

케이크 위에도, 떡 위에도 분홍 꽃잎이 내려앉았습니다.

꽃샘추위가 가실 무렵, 흐드러지게 나타났다 바람처럼 사라지는 벚꽃의 계절 4월입니다.

온 세상이 화사합니다.

자연의 순환에 따라 무심하게 피었지만 덕분에 우리는 비로소 봄을 느낍니다.

["봄바람 휘날리면~ 흩날리는 벚꽃잎이~"]

벚꽃의 계절은 이 목소리의 주인공, 가수 장범준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가 되면 거리 곳곳에서 그의 대표곡 '벚꽃 엔딩'이 흘러나옵니다.

그가 버스커버스커란 그룹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게 2011년.

이듬해 1집 앨범 수록곡 '벚꽃 엔딩’을 발표했습니다.

10년이란 세월이 흘러도 이 노래는 한결같이 이 계절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듣고 있노라면 자연스레 연인과 거리를 걷던 바로 그 봄날이, 그 기억들이 펼쳐지곤 합니다.

마치 군인들의 입대를 노래한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처럼, 꽃 피는 봄날을 상징하는 국민 대표곡이 된 지 오랩니다.

'벚꽃 엔딩'에는 '벚꽃 연금'이란 별명이 따라다닙니다.

갑자기 무슨 연금 이야기인가 싶으시죠.

이 곡이 가수 장범준에게 꼬박꼬박 안겨주는 저작권료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실제로 장범준 씨는 한 방송에서 '벚꽃엔딩' 저작권료로 연 평균 10억 원을 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쯤 되면 잘 키운 노래 하나, 열 아들 안부럽다 싶은데요.

가장 빠르게 시대를 반영하는 음원 시장에서 또 다른 '벚꽃 엔딩'은 누가 될까.

방탄소년단의 '봄날'이 무섭게 추격중입니다.

["눈꽃이 떨어져요~ 또 조금씩 멀어져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분석 결과 '봄날'은 2017년 발표 당시부터 5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3월부터 5월사이 월간 톱100 차트에 진입했습니다.

자, 이제 이 노래들 들으며 봄꽃 축제 즐겨볼까요.

이 땅의 봄꽃은 제주도 유채꽃에서 진해 벚꽃, 서울 여의도 벚꽃 축제로 절정을 이룹니다.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여의도 벚꽃길이 열립니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입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 주말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집니다.

송파구 석촌호수 벚꽃길은 이미 시간 제한 없이 개방됐고요,

서초구 양재천 벚꽃길은 오는 15일까지 열립니다.

전국 최대 벚꽃 명소, 창원 진해구 여좌천 일대는 만개한 벚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유적지에 둘러싸여 활짝 핀 경주의 벚꽃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오는 16일까지 비대면 벚꽃 축제도 진행된다고 하니, 더 늦기 전에 흐드러진 벚꽃을 눈과 가슴에 담아보시죠.

지금까지 ET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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