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대표 “UN 안보리 새 결의안 추진…강력 조치”

입력 2022.04.05 (06:04) 수정 2022.04.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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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양국이 북한의 최근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 등에 대응해 강력한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만나 최근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와 관련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먼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새로운 대북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규덕/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3월 24일에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서는 (중략) 안보리에서 새로운 결의 추진을 포함하여 강력한 조치를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2017년 유엔 안보리가 채택했던 고강도 제재 조치를 상기시키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여전히 외교에 열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면서도 선택은 북한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성 김/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우리는 여전히 외교에 열려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나아갈 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완전히 평양에 달려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성김 대북특별대표가 방미 중인 중국 류사오밍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만나 북한 관련 의제를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국가들(중국)과 협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에 앞서 토마스 그린필드 주 유엔 미국 대사도 류사오밍 중국 대표를 만나 북한의 협상 복귀를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ICBM 시험발사에 이어 핵실험 재개 움직임도 포착되며 상황은 엄중해지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한국에 이은 중국 측과의 면담이 언제 이뤄질 지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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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북핵대표 “UN 안보리 새 결의안 추진…강력 조치”
    • 입력 2022-04-05 06:04:39
    • 수정2022-04-05 1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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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양국이 북한의 최근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 등에 대응해 강력한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의 북핵 수석대표가 만나 최근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발사와 관련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먼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새로운 대북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규덕/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3월 24일에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서는 (중략) 안보리에서 새로운 결의 추진을 포함하여 강력한 조치를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2017년 유엔 안보리가 채택했던 고강도 제재 조치를 상기시키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여전히 외교에 열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면서도 선택은 북한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성 김/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우리는 여전히 외교에 열려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나아갈 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완전히 평양에 달려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성김 대북특별대표가 방미 중인 중국 류사오밍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만나 북한 관련 의제를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국가들(중국)과 협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에 앞서 토마스 그린필드 주 유엔 미국 대사도 류사오밍 중국 대표를 만나 북한의 협상 복귀를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ICBM 시험발사에 이어 핵실험 재개 움직임도 포착되며 상황은 엄중해지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한국에 이은 중국 측과의 면담이 언제 이뤄질 지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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