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불명 7명 전원 실미도 부대원

입력 2004.02.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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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미도의 비밀이 영화 속에서 빠져나와 차츰 베일을 벗고 있습니다.
지난 68년 충북 옥천에서 실종된 7명은 실미도 부대원이었던 것으로 공식 확인됐고 당시 생존자 4명에 대한 증언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2년 실미도 부대원 4명이 사형을 당한 공군정보부대터, 지금은 교회가 들어섰지만 그때의 흔적은 아직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당시 이곳에서 총사형에 처해진 실미도 부대원 가운데서 지난 12일 국방부에 진정이 들어온 충북 청주 출신의 임성빈 씨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중권(당시 공군 검찰관/사형 집행 감독): 검찰관님 제가 김일성의 모가지에 총구멍을 내지 못하고 가는 신세가 한스럽습니다.
딱 그러는 거예요.
⊙기자: 전 민주당 대표 김중권 씨는 알려진 바와 달리 실미도 부대원들은 1심이 아닌 2심까지 사형선고를 받고 갑자기 자신들이 사형선고를 받고 사형당하기 직전까지 자신들이 충북 옥천에서 실종된 정기성, 이광용 씨 등 7명이 모두 실미도 부대원이었다고 최종 확인했습니다.
유족들은 국방부가 이제는 진실을 다 털어놓을 때라고 말했습니다.
⊙김기태(실미도 부대원 김기정 씨 동생): 진짜 여기서 사람이란 건만 31명이라는 게 얼른 발표를 해야죠.
그게 의무 아니에요.
⊙기자: 실미도부대의 실체가 하나둘씩 드러나는 가운데 국방부는 종합적인 자료수집과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실미도 사건의 전모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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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방불명 7명 전원 실미도 부대원
    • 입력 2004-02-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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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미도의 비밀이 영화 속에서 빠져나와 차츰 베일을 벗고 있습니다. 지난 68년 충북 옥천에서 실종된 7명은 실미도 부대원이었던 것으로 공식 확인됐고 당시 생존자 4명에 대한 증언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2년 실미도 부대원 4명이 사형을 당한 공군정보부대터, 지금은 교회가 들어섰지만 그때의 흔적은 아직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당시 이곳에서 총사형에 처해진 실미도 부대원 가운데서 지난 12일 국방부에 진정이 들어온 충북 청주 출신의 임성빈 씨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중권(당시 공군 검찰관/사형 집행 감독): 검찰관님 제가 김일성의 모가지에 총구멍을 내지 못하고 가는 신세가 한스럽습니다. 딱 그러는 거예요. ⊙기자: 전 민주당 대표 김중권 씨는 알려진 바와 달리 실미도 부대원들은 1심이 아닌 2심까지 사형선고를 받고 갑자기 자신들이 사형선고를 받고 사형당하기 직전까지 자신들이 충북 옥천에서 실종된 정기성, 이광용 씨 등 7명이 모두 실미도 부대원이었다고 최종 확인했습니다. 유족들은 국방부가 이제는 진실을 다 털어놓을 때라고 말했습니다. ⊙김기태(실미도 부대원 김기정 씨 동생): 진짜 여기서 사람이란 건만 31명이라는 게 얼른 발표를 해야죠. 그게 의무 아니에요. ⊙기자: 실미도부대의 실체가 하나둘씩 드러나는 가운데 국방부는 종합적인 자료수집과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실미도 사건의 전모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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